유럽증시, ECB 부양책 발표에 상승

입력 2014.06.06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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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5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 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 정책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장중 사상 최초로 10,000선을 돌파했지만, 막판에 되밀려 결국 0.21% 오른 9,947.83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최근 5일 연속 하락세를 끝내며 1.06% 상승한 4,548.73으로 문을 닫았다.

반면, 비 유로존인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08% 밀린 6,813.49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86% 오른 3,266.50을 기록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ECB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장초반 관망세가 짙었으나 오후들어 ECB가 현행 0.25%인 기준 금리를 0.15%로 낮추고, 은행이 예치하는 초단기 예금 금리를 처음으로 마이너스대로 떨어뜨렸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장기 대출 시행 등 추가적인 유동성 완화 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지수 상승에 탄력이 붙었지만, 장 막판 차익 시현 매물이 나와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범유럽 Stoxx 600지수에 편입된 우량 종목들은 거래량이 지난 30일 평균보다 36%나 증가했다.

유럽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일부 지분 매각 소식이 악재로 인식돼 3%가량 떨어졌지만, 소시에테 제네랄이 4.19%, 유니크레딧이 3.21%, 코메르츠방크가 3.45% 각각 오르는 등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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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증시, ECB 부양책 발표에 상승
    • 입력 2014-06-06 01:16:50
    연합뉴스
유럽 주요 증시는 5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 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 정책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장중 사상 최초로 10,000선을 돌파했지만, 막판에 되밀려 결국 0.21% 오른 9,947.83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최근 5일 연속 하락세를 끝내며 1.06% 상승한 4,548.73으로 문을 닫았다. 반면, 비 유로존인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08% 밀린 6,813.49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86% 오른 3,266.50을 기록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ECB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장초반 관망세가 짙었으나 오후들어 ECB가 현행 0.25%인 기준 금리를 0.15%로 낮추고, 은행이 예치하는 초단기 예금 금리를 처음으로 마이너스대로 떨어뜨렸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장기 대출 시행 등 추가적인 유동성 완화 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지수 상승에 탄력이 붙었지만, 장 막판 차익 시현 매물이 나와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범유럽 Stoxx 600지수에 편입된 우량 종목들은 거래량이 지난 30일 평균보다 36%나 증가했다. 유럽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일부 지분 매각 소식이 악재로 인식돼 3%가량 떨어졌지만, 소시에테 제네랄이 4.19%, 유니크레딧이 3.21%, 코메르츠방크가 3.45% 각각 오르는 등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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