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들로만 구성됐던 바티칸 금융감독기구인 금융정보국(FIA)의 이사진이 다국적 출신자들로 교체됐다.
교황청은 5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인 일색이던 FIA 이사진 5명을 전부 해임하고 신임 이사 4명을 이탈리아와 싱가포르, 스위스, 미국 등 다국적 출신자들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들은 직업도 경제인이나 자선가, 공공정책 전문가, 학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처음으로 여성도 1명 포함됐다.
전임 이사회를 구성한 5명의 이사는 모두 이탈리아 출신이었으며 임기는 원래 5년으로 2016년까지였다.
이번 이사진 교체는 바티칸은행의 돈세탁 혐의에 대한 조사 후 이뤄졌다.
또 전임 이사진은 스위스 출신의 돈세탁 문제 전문가인 르네 브뤼엘아르가 FIA 국장으로 온 이후 이사회가 FIA의 활동에 대해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불만을 터트리는 등 내부 갈등을 빚기도 했다.
FIA는 돈세탁 의혹을 일으켜온 바티칸은행에 대한 감시·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설립됐다.
교황청은 5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인 일색이던 FIA 이사진 5명을 전부 해임하고 신임 이사 4명을 이탈리아와 싱가포르, 스위스, 미국 등 다국적 출신자들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들은 직업도 경제인이나 자선가, 공공정책 전문가, 학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처음으로 여성도 1명 포함됐다.
전임 이사회를 구성한 5명의 이사는 모두 이탈리아 출신이었으며 임기는 원래 5년으로 2016년까지였다.
이번 이사진 교체는 바티칸은행의 돈세탁 혐의에 대한 조사 후 이뤄졌다.
또 전임 이사진은 스위스 출신의 돈세탁 문제 전문가인 르네 브뤼엘아르가 FIA 국장으로 온 이후 이사회가 FIA의 활동에 대해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불만을 터트리는 등 내부 갈등을 빚기도 했다.
FIA는 돈세탁 의혹을 일으켜온 바티칸은행에 대한 감시·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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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이탈리아 출신 독점 금융감독기구 이사회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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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6-06 01:40:48
이탈리아 출신들로만 구성됐던 바티칸 금융감독기구인 금융정보국(FIA)의 이사진이 다국적 출신자들로 교체됐다.
교황청은 5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인 일색이던 FIA 이사진 5명을 전부 해임하고 신임 이사 4명을 이탈리아와 싱가포르, 스위스, 미국 등 다국적 출신자들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들은 직업도 경제인이나 자선가, 공공정책 전문가, 학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처음으로 여성도 1명 포함됐다.
전임 이사회를 구성한 5명의 이사는 모두 이탈리아 출신이었으며 임기는 원래 5년으로 2016년까지였다.
이번 이사진 교체는 바티칸은행의 돈세탁 혐의에 대한 조사 후 이뤄졌다.
또 전임 이사진은 스위스 출신의 돈세탁 문제 전문가인 르네 브뤼엘아르가 FIA 국장으로 온 이후 이사회가 FIA의 활동에 대해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불만을 터트리는 등 내부 갈등을 빚기도 했다.
FIA는 돈세탁 의혹을 일으켜온 바티칸은행에 대한 감시·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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