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교육 이념화 우려”…야 “혁신 요구 반영”

입력 2014.06.06 (06:56) 수정 2014.06.06 (14: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보 성향 교육감이 압승을 거둔 데 대해 여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교육 현장의 이념화를 우려했고, 야당은 교육 혁신 요구가 반영됐다고 환영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후보들이 대거 당선된 데 대해 새누리당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주호영(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교육감 선거에 있어 전교조 출신 교육감들이 많이 진출한 것은 국가 백년대계의 교육을 생각할 때 참으로 무거운 마음이 든다고 하겠습니다."

13개 시도에서 당선된 진보 성향의 교육감 가운데 8명이 전교조 출신이라며, 앞으로 교육 현장이 이념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겁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정부가 교육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방향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일선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교육 혁신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진보 교육감의 약진으로 나타났다고 환영했습니다.

<녹취> 유은혜(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진보 교육감이 걸었던 혁신 교육으로 향하는 길이 결코 틀리지 않았으며 우리 교육에 일대 혁신을 바라는 국민적 관심과 요구가 모아지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여권 일각에서 이념적 잣대를 들이댄다며 국민에게 낡은 이념과 편견의 틀은 선택의 기준이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이제는 탐욕과 지나친 경쟁을 버리고 사람과 생명 중심의 교육과 사회가 돼야 한다는 성찰이 반영됐다고도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 “교육 이념화 우려”…야 “혁신 요구 반영”
    • 입력 2014-06-06 08:07:37
    • 수정2014-06-06 14:58:30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보 성향 교육감이 압승을 거둔 데 대해 여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교육 현장의 이념화를 우려했고, 야당은 교육 혁신 요구가 반영됐다고 환영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후보들이 대거 당선된 데 대해 새누리당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주호영(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교육감 선거에 있어 전교조 출신 교육감들이 많이 진출한 것은 국가 백년대계의 교육을 생각할 때 참으로 무거운 마음이 든다고 하겠습니다."

13개 시도에서 당선된 진보 성향의 교육감 가운데 8명이 전교조 출신이라며, 앞으로 교육 현장이 이념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겁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정부가 교육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방향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일선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교육 혁신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진보 교육감의 약진으로 나타났다고 환영했습니다.

<녹취> 유은혜(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진보 교육감이 걸었던 혁신 교육으로 향하는 길이 결코 틀리지 않았으며 우리 교육에 일대 혁신을 바라는 국민적 관심과 요구가 모아지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여권 일각에서 이념적 잣대를 들이댄다며 국민에게 낡은 이념과 편견의 틀은 선택의 기준이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이제는 탐욕과 지나친 경쟁을 버리고 사람과 생명 중심의 교육과 사회가 돼야 한다는 성찰이 반영됐다고도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