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사상 첫 ‘마이너스’ 예금금리

입력 2014.06.06 (07:13) 수정 2014.06.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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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중앙은행 ECB가 또 한번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렸습니다.

은행들의 단기예금엔 첫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부양책으로 디플레이션 우려에 적극 대처하는 모습입니다.

베를린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중앙은행 ECB가 0.25%이던 기준금리를 0.15%로 또 한번 사상 최저수준으로 내렸습니다.

하루짜리 단기예금에 대해선 부작용 우려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출엔 소극적이면서 안전한 중앙은행에 돈을 맡기려는 은행들을 향한 이른바 벌칙금립니다.

<녹취> 마리오 드라기(ECB 총재)

장기대출도 다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4천억 유로 규모이고 이번에 달라진 점은 기업과 가계에 대출해줘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그동안 ECB의 국채매입으로 풀린 자금을 흡수하는 정책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은행들을 상대로 한 한도무제한 대출의 만기도 연장하고 자산유동화증권 매입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부양책들을 내놓은 배경은 지난달 0.5% 등 낮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되고 있어 커져가는 디플레이션 우려를 차단하고 회복기미를 보이는 경기가 다시 꺽이는 것을 막기 위해섭니다.

이번 부양조치 발표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가 26년만에 처음으로 장중 10,000선을 돌파했고 유로화는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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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중앙은행, 사상 첫 ‘마이너스’ 예금금리
    • 입력 2014-06-06 08:22:25
    • 수정2014-06-06 08: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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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앙은행 ECB가 또 한번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렸습니다.

은행들의 단기예금엔 첫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부양책으로 디플레이션 우려에 적극 대처하는 모습입니다.

베를린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중앙은행 ECB가 0.25%이던 기준금리를 0.15%로 또 한번 사상 최저수준으로 내렸습니다.

하루짜리 단기예금에 대해선 부작용 우려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출엔 소극적이면서 안전한 중앙은행에 돈을 맡기려는 은행들을 향한 이른바 벌칙금립니다.

<녹취> 마리오 드라기(ECB 총재)

장기대출도 다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4천억 유로 규모이고 이번에 달라진 점은 기업과 가계에 대출해줘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그동안 ECB의 국채매입으로 풀린 자금을 흡수하는 정책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은행들을 상대로 한 한도무제한 대출의 만기도 연장하고 자산유동화증권 매입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부양책들을 내놓은 배경은 지난달 0.5% 등 낮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되고 있어 커져가는 디플레이션 우려를 차단하고 회복기미를 보이는 경기가 다시 꺽이는 것을 막기 위해섭니다.

이번 부양조치 발표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가 26년만에 처음으로 장중 10,000선을 돌파했고 유로화는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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