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위안부 해결’ 촉구…오바마에 공개 서한

입력 2014.06.06 (07:30) 수정 2014.06.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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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하원이 올해 통합세출법안 보고서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명문화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상원의원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상원의원들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편지에 연명한 의원은 민주당 소속 팀 존슨, 마틴 하인리치, 마크 베기치 상원의원 등 3명입니다.

이들 의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4월 말 한국 방문 때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제기한 걸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과 행정부가 이 같은 중요한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의원들은 특히 아·태지역 재균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이 시점에, 위안부 문제 해결은 보다 긴밀한 한·미·일 3자 관계를 구축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고 북핵 위협을 감안할 때 미국 국가이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하원은 지난 2007년,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올해 통합세출법안 보고서에서는 행정부가 나서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상원 차원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이번 서한은 상원 차원에서 이뤄진 위안부 관련 첫 공식 활동이고 행정부를 움직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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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상원, ‘위안부 해결’ 촉구…오바마에 공개 서한
    • 입력 2014-06-06 08:42:11
    • 수정2014-06-06 08: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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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올해 통합세출법안 보고서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명문화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상원의원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상원의원들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편지에 연명한 의원은 민주당 소속 팀 존슨, 마틴 하인리치, 마크 베기치 상원의원 등 3명입니다.

이들 의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4월 말 한국 방문 때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제기한 걸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과 행정부가 이 같은 중요한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의원들은 특히 아·태지역 재균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이 시점에, 위안부 문제 해결은 보다 긴밀한 한·미·일 3자 관계를 구축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고 북핵 위협을 감안할 때 미국 국가이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하원은 지난 2007년,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올해 통합세출법안 보고서에서는 행정부가 나서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상원 차원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이번 서한은 상원 차원에서 이뤄진 위안부 관련 첫 공식 활동이고 행정부를 움직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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