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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 청색·LAD 회색? ‘유니폼 승률 방정식’
입력 2014.06.06 (09:17) 수정 2014.06.06 (10:02)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은 추신수(32)가 어떤 유니폼을 입었는지를 통해 그날 결과를 예감할 수 있다.

각 구단이 경기 전 취재진에 배포하는 경기 보도자료에는 구단·선수와 관련한 여러 기록이 실린다.

그 중 빠지지 않는 것이 유니폼과 관련한 성적이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은 '홈 흰색·원정 유색'이라는 이분법을 넘어 오래전부터 다양한 색상의 유니폼을 선보였다.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구단 관련 상품 판매에서 수익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홈 경기에서도 굳이 위·아래를 흰색으로 뺀 유니폼이 아닌 흰색과 유색의 조합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대부분 구단에서 그날 입을 유니폼은 당일 선발 투수가 결정한다.

올 시즌 텍사스는 4일(현지시간)까지 총 6벌의 유니폼을 선보였다.

홈에서 입는 상·하의 흰색 유니폼, 원정 때 입는 상·하의 회색 유니폼, 과거 전신 구단의 스로백(throwback) 상·하의 유니폼, 회색 바탕의 휴일용 상·하의 유니폼이 있다.

여기에 홈 또는 원정 아무 때나 입을 수 있는 대체(alternate) 유니폼 상의를 푸른색, 빨간색으로 두 종류로 각각 제작한 것이 한국과 다르다.

29승 30패를 거두는 동안 텍사스는 홈에서 13승 15패, 원정에서 16승 15패를 올렸다.

유니폼 별로 승패를 따지면 청색을 입을 때 9승 7패로 가장 좋았다. 텍사스 구단은 흰색 유니폼을 입고서 9승 9패, 원정 회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6승 8패를 거뒀다.

강렬하고 산뜻한 붉은색 상의의 승률은 3승 6패로 저조했다.

투수 류현진(27)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올해 세 벌의 유니폼만 입는다.

홈에서 유니폼 상의에 'Dodgers'가 새겨진 상·하의 흰색 유니폼, 원정에서 상의에 'LosAngeles'가 박힌 상·하의 회색 유니폼, 상의에 'Dodgers'가 박힌 원정 대체용 상·하의 회색 유니폼이다.

홈에서 13승 19패로 열세인 다저스는 회색을 입을 때 18승 11패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머니볼'의 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녹색을 입을 때 더 무섭다.

녹색·노란색(대체용), 흰색(홈)·회색(원정) 등 유니폼 색상 4개를 선보인 오클랜드는 홈·원정을 가리지 않고 녹색 유니폼을 착용할 때 27승 11패라는 높은 승률을 올렸다.

오클랜드는 37승 22패를 거둬 텍사스 레인저스보다 8경기 앞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로 치고 나서 올해 돌풍을 주도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밋밋한 흰색보다는 원정 회색·대체용 청색 유니폼을 입고 24승 15패를 수확해 '색깔 있는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어떤 유니폼을 입어도 잘 나가는 팀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샌프란시스코는 홈 흰색(16승 7패), 원정 회색(14승 11패), 대체용 회색(4승 1패)·주황색(3승 1패) 등 유니폼 색깔에 구애받지 않고 승리를 쌓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0.644·38승 21패)을 구가 중이다.
  • TEX 청색·LAD 회색? ‘유니폼 승률 방정식’
    • 입력 2014-06-06 09:17:51
    • 수정2014-06-06 10:02:18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은 추신수(32)가 어떤 유니폼을 입었는지를 통해 그날 결과를 예감할 수 있다.

각 구단이 경기 전 취재진에 배포하는 경기 보도자료에는 구단·선수와 관련한 여러 기록이 실린다.

그 중 빠지지 않는 것이 유니폼과 관련한 성적이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은 '홈 흰색·원정 유색'이라는 이분법을 넘어 오래전부터 다양한 색상의 유니폼을 선보였다.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구단 관련 상품 판매에서 수익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홈 경기에서도 굳이 위·아래를 흰색으로 뺀 유니폼이 아닌 흰색과 유색의 조합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대부분 구단에서 그날 입을 유니폼은 당일 선발 투수가 결정한다.

올 시즌 텍사스는 4일(현지시간)까지 총 6벌의 유니폼을 선보였다.

홈에서 입는 상·하의 흰색 유니폼, 원정 때 입는 상·하의 회색 유니폼, 과거 전신 구단의 스로백(throwback) 상·하의 유니폼, 회색 바탕의 휴일용 상·하의 유니폼이 있다.

여기에 홈 또는 원정 아무 때나 입을 수 있는 대체(alternate) 유니폼 상의를 푸른색, 빨간색으로 두 종류로 각각 제작한 것이 한국과 다르다.

29승 30패를 거두는 동안 텍사스는 홈에서 13승 15패, 원정에서 16승 15패를 올렸다.

유니폼 별로 승패를 따지면 청색을 입을 때 9승 7패로 가장 좋았다. 텍사스 구단은 흰색 유니폼을 입고서 9승 9패, 원정 회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6승 8패를 거뒀다.

강렬하고 산뜻한 붉은색 상의의 승률은 3승 6패로 저조했다.

투수 류현진(27)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올해 세 벌의 유니폼만 입는다.

홈에서 유니폼 상의에 'Dodgers'가 새겨진 상·하의 흰색 유니폼, 원정에서 상의에 'LosAngeles'가 박힌 상·하의 회색 유니폼, 상의에 'Dodgers'가 박힌 원정 대체용 상·하의 회색 유니폼이다.

홈에서 13승 19패로 열세인 다저스는 회색을 입을 때 18승 11패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머니볼'의 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녹색을 입을 때 더 무섭다.

녹색·노란색(대체용), 흰색(홈)·회색(원정) 등 유니폼 색상 4개를 선보인 오클랜드는 홈·원정을 가리지 않고 녹색 유니폼을 착용할 때 27승 11패라는 높은 승률을 올렸다.

오클랜드는 37승 22패를 거둬 텍사스 레인저스보다 8경기 앞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로 치고 나서 올해 돌풍을 주도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밋밋한 흰색보다는 원정 회색·대체용 청색 유니폼을 입고 24승 15패를 수확해 '색깔 있는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어떤 유니폼을 입어도 잘 나가는 팀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샌프란시스코는 홈 흰색(16승 7패), 원정 회색(14승 11패), 대체용 회색(4승 1패)·주황색(3승 1패) 등 유니폼 색깔에 구애받지 않고 승리를 쌓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0.644·38승 21패)을 구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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