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병언 추적 계속…밀항 시도 봉쇄 주력

입력 2014.06.06 (10: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유병언 씨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전남 순천 지역을 중심으로 유씨에 대한 추적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달 순천의 한 별장에 있다 달아난 유 씨가 멀리 벗어나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고 이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원파 신도들의 통화 내역과 측근들의 진술을 토대로 유 씨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지만, 세월호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 4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유씨가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수사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유 씨가 최근 복수의 주한 외국 대사관에 망명을 타진했다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밀항을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해경과 협력해 여수와 광양, 군산 등 인근 항구와 포구에 대한 수색을 강화하고 해상 선박들의 검문검색도 진행중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조력자들이 유 씨 일가의 도주를 배후에서 지원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경기도 안산의 금수원에 다시 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유병언 추적 계속…밀항 시도 봉쇄 주력
    • 입력 2014-06-06 10:59:50
    사회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유병언 씨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전남 순천 지역을 중심으로 유씨에 대한 추적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달 순천의 한 별장에 있다 달아난 유 씨가 멀리 벗어나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고 이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원파 신도들의 통화 내역과 측근들의 진술을 토대로 유 씨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지만, 세월호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 4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유씨가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수사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유 씨가 최근 복수의 주한 외국 대사관에 망명을 타진했다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밀항을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해경과 협력해 여수와 광양, 군산 등 인근 항구와 포구에 대한 수색을 강화하고 해상 선박들의 검문검색도 진행중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조력자들이 유 씨 일가의 도주를 배후에서 지원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경기도 안산의 금수원에 다시 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