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과의 싸움’ 나선 LG, 반바지입고 훈련

입력 2014.06.06 (17:12) 수정 2014.06.0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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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상승하고,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되면서 '체력과의 싸움'이 시작됐다.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앞서 LG 트윈스는 반바지 훈련을, KIA 타이거즈는 훈련단축을 통해 체력을 아꼈다.

LG는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반바지를 입고 훈련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선수단이 '반바지를 입고 훈련하고 싶다'고 요청했고, 흔쾌히 받아들였다"며 "기온이 상승하면서 선수들에게 훈련 시간도 부담이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도는 계절이 오면 대부분 구단이 반바지를 입고 훈련한다. 최근에는 두산 베어스가 반바지 훈련을 통해 더위를 피했다.

이날 KIA는 평소보다 한 시간 정도 늦은 오후 3시 40분께 잠실 구장에 도착했다.

KIA는 전날 대구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연장 11회까지 가는 5시간 13분의 혈투를 펼친 끝에 13-12로 승리했다.

승리는 달콤했지만 피로는 남았다.

선동열 KIA 감독은 "오늘 오전 4시 가까이 되어서야 서울 숙소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선 감독은 선수단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려고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숙소를 출발했다.

일반적으로 오후 5시 경기가 열릴 때 원정팀은 2시 30분께 경기장에 도착해 훈련을 시작한다.

이날 KIA 타자들은 프리배팅이 아닌 토스배팅만 소화했고, 투수진도 러닝과 캐치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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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력과의 싸움’ 나선 LG, 반바지입고 훈련
    • 입력 2014-06-06 17:12:31
    • 수정2014-06-06 18:56:01
    연합뉴스
기온이 상승하고,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되면서 '체력과의 싸움'이 시작됐다.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앞서 LG 트윈스는 반바지 훈련을, KIA 타이거즈는 훈련단축을 통해 체력을 아꼈다. LG는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반바지를 입고 훈련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선수단이 '반바지를 입고 훈련하고 싶다'고 요청했고, 흔쾌히 받아들였다"며 "기온이 상승하면서 선수들에게 훈련 시간도 부담이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도는 계절이 오면 대부분 구단이 반바지를 입고 훈련한다. 최근에는 두산 베어스가 반바지 훈련을 통해 더위를 피했다. 이날 KIA는 평소보다 한 시간 정도 늦은 오후 3시 40분께 잠실 구장에 도착했다. KIA는 전날 대구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연장 11회까지 가는 5시간 13분의 혈투를 펼친 끝에 13-12로 승리했다. 승리는 달콤했지만 피로는 남았다. 선동열 KIA 감독은 "오늘 오전 4시 가까이 되어서야 서울 숙소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선 감독은 선수단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려고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숙소를 출발했다. 일반적으로 오후 5시 경기가 열릴 때 원정팀은 2시 30분께 경기장에 도착해 훈련을 시작한다. 이날 KIA 타자들은 프리배팅이 아닌 토스배팅만 소화했고, 투수진도 러닝과 캐치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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