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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징검다리’ 김주찬 “이제 보답해야죠”
입력 2014.06.06 (21:35) 연합뉴스
"미안한 마음이야, 늘 가지고 있죠."

부상으로 두 차례나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KIA 타이거즈 김주찬(33)이 모처럼 밝게 웃었다.

김주찬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주찬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LG 더그아웃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1회초 볼넷으로 이날 첫 출루한 김주찬은 2회초 1사 만루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에는 '연결 고리' 역할에 충실했다.

김주찬은 2-3으로 뒤진 7회초 무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쳐내며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KIA는 이대형의 희생번트와 이범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에는 더 극적인 장면이 나왔다.

3-3으로 맞선 상황, LG 왼손 마무리 봉중근이 등판했고 1사후 강한울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김주찬은 "꼭 (강)한울이를 득점권에 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섰다.

그가 원하는 대로 됐다. 김주찬은 봉중근의 직구 2개를 파울로 걷어낸 뒤 시속 128㎞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강한울이 3루까지 내달려 1사 1·3루 기회가 찾아왔고 KIA는 이대형의 내야안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때 2루를 밟은 김주찬은 이범호의 좌전안타때 신나게 내달려 홈까지 도달했다. KIA는 5-3으로 승리했다.

경기 뒤 만난 김주찬은 "어제 힘겹게 승리(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연장 11회 13-12 승리)하고, 오늘도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했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찬에게는 1승, 1승의 의미가 크다.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1군 전력에서 이탈한 날이 많았기 때문이다.

김주찬은 4월 16일 오른 발바닥 부상을 당해 다음 날 엔트리에서 빠졌고, 5월 3일 복귀했지만 그달 11일 왼쪽 새끼손가락 주위 근육이 찢어져 또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그는 "팀에 미안한 마음은 늘 가지고 있다"고 곱씹으며 "이제는 정말 보답해야 한다. 1승, 1승이 더 급하다"고 말했다.

사실 김주찬은 아프지 않을 때는 늘 제 몫을 했다.

첫 번째 부상 후 복귀 때는 5월 3일부터 11일까지 6경기 연속 안타를 쳤고, 이중 4경기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김주찬은 "지금은 몸 상태가 좋다"며 "꼭 1군에 붙어 있겠다"고 했다.

'건강한 김주찬'이 다시 몰아치기를 시작했다.
  • ‘역전 징검다리’ 김주찬 “이제 보답해야죠”
    • 입력 2014-06-06 21:35:28
    연합뉴스
"미안한 마음이야, 늘 가지고 있죠."

부상으로 두 차례나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KIA 타이거즈 김주찬(33)이 모처럼 밝게 웃었다.

김주찬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주찬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LG 더그아웃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1회초 볼넷으로 이날 첫 출루한 김주찬은 2회초 1사 만루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에는 '연결 고리' 역할에 충실했다.

김주찬은 2-3으로 뒤진 7회초 무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쳐내며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KIA는 이대형의 희생번트와 이범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에는 더 극적인 장면이 나왔다.

3-3으로 맞선 상황, LG 왼손 마무리 봉중근이 등판했고 1사후 강한울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김주찬은 "꼭 (강)한울이를 득점권에 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섰다.

그가 원하는 대로 됐다. 김주찬은 봉중근의 직구 2개를 파울로 걷어낸 뒤 시속 128㎞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강한울이 3루까지 내달려 1사 1·3루 기회가 찾아왔고 KIA는 이대형의 내야안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때 2루를 밟은 김주찬은 이범호의 좌전안타때 신나게 내달려 홈까지 도달했다. KIA는 5-3으로 승리했다.

경기 뒤 만난 김주찬은 "어제 힘겹게 승리(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연장 11회 13-12 승리)하고, 오늘도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했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찬에게는 1승, 1승의 의미가 크다.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1군 전력에서 이탈한 날이 많았기 때문이다.

김주찬은 4월 16일 오른 발바닥 부상을 당해 다음 날 엔트리에서 빠졌고, 5월 3일 복귀했지만 그달 11일 왼쪽 새끼손가락 주위 근육이 찢어져 또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그는 "팀에 미안한 마음은 늘 가지고 있다"고 곱씹으며 "이제는 정말 보답해야 한다. 1승, 1승이 더 급하다"고 말했다.

사실 김주찬은 아프지 않을 때는 늘 제 몫을 했다.

첫 번째 부상 후 복귀 때는 5월 3일부터 11일까지 6경기 연속 안타를 쳤고, 이중 4경기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김주찬은 "지금은 몸 상태가 좋다"며 "꼭 1군에 붙어 있겠다"고 했다.

'건강한 김주찬'이 다시 몰아치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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