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고… 달리고…’ 소녀·할머니의 도전

입력 2014.06.06 (21:45) 수정 2014.06.0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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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3살의 인도 소녀가 에베레스트에 올라 최연소 여성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미국에서는 90대 할머니가 마라톤을 완주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밭을 쉴 새 없이 걷고, 때로는 줄에 의지해 절벽을 탔습니다.

올해 13살인 인도 소녀 말라바트 푸르나,

52일 만에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을 정복했습니다.

세계 최연소 여성 기록입니다.

<인터뷰> 푸르나(에베레스트 등정 최연소 여성) : "산 꼭대기에 올랐을때 정말 굉장한 경험이었습니다"

푸르나는 인도에서 가장 낮은 계급인 이른바 '불가촉 천민' 농부의 딸입니다.

특히 여성이 천대받는 인도에서 남다른 의지력을 보여줬다는 평갑니다.

영하 40도 추위 속에 수차례 죽을 고비를 이겨낸 소녀는 또래들에게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푸르나 : "소녀들도 용기를 내야해요. 자신에게 다가온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절대 포기하면 안됩니다"

올해 91살의 해리어트 톰슨 할머니는 마라톤 42.195km를 완주했습니다.

7시간 7분 42초로 90대 마라톤 신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인터뷰> 해리어트 톰슨(91살 마라톤 완주자 ) : "결승선을 통과하는 마지막 순간이 가장 좋아요. 정말 최고입니다"

친구의 백혈병 치료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참가하기 시작한 마라톤 대회가 벌써 15번째입니다.

할머니와 소녀, 두 여성의 도전 정신이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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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고… 달리고…’ 소녀·할머니의 도전
    • 입력 2014-06-06 21:46:05
    • 수정2014-06-06 22: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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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3살의 인도 소녀가 에베레스트에 올라 최연소 여성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미국에서는 90대 할머니가 마라톤을 완주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밭을 쉴 새 없이 걷고, 때로는 줄에 의지해 절벽을 탔습니다.

올해 13살인 인도 소녀 말라바트 푸르나,

52일 만에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을 정복했습니다.

세계 최연소 여성 기록입니다.

<인터뷰> 푸르나(에베레스트 등정 최연소 여성) : "산 꼭대기에 올랐을때 정말 굉장한 경험이었습니다"

푸르나는 인도에서 가장 낮은 계급인 이른바 '불가촉 천민' 농부의 딸입니다.

특히 여성이 천대받는 인도에서 남다른 의지력을 보여줬다는 평갑니다.

영하 40도 추위 속에 수차례 죽을 고비를 이겨낸 소녀는 또래들에게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푸르나 : "소녀들도 용기를 내야해요. 자신에게 다가온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절대 포기하면 안됩니다"

올해 91살의 해리어트 톰슨 할머니는 마라톤 42.195km를 완주했습니다.

7시간 7분 42초로 90대 마라톤 신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인터뷰> 해리어트 톰슨(91살 마라톤 완주자 ) : "결승선을 통과하는 마지막 순간이 가장 좋아요. 정말 최고입니다"

친구의 백혈병 치료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참가하기 시작한 마라톤 대회가 벌써 15번째입니다.

할머니와 소녀, 두 여성의 도전 정신이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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