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국인 세번째 억류…미 “북한 방문 자제” 강력 권고

입력 2014.06.07 (07:03) 수정 2014.06.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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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또 다시 미국인을 억류했습니다.

이로써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3명으로 늘었습니다.

미국은 북한 방문을 하지 말라고 재차 권고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북한이 억류한 미국인은 제프리 에드워드 포울 씨입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4월 29일 북한에 관광온 포울 씨가 관광 목적에 맞지 않게 공화국법을 위반해 억류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포울 씨의 정확한 인적 사항과 구체적인 억류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교도 통신은 포울 씨가 호텔에 성경을 남겨둔채 출국하려 해 억류됐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미국인의 북한 억류를 확인했습니다.

마리 하프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시민의 안전이 정부의 최고 우선 순위라면서 미국인들의 북한 여행 자제를 다시 한번 권고했습니다.

<녹취> 마리 하프(국무부 대변인) : "미국인은 북한을 여행하지 말라는 권고를 이미 내려놓은 상탭니다. 단체 관광중이더라도 체포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로써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케네스 배 씨와 밀러 매슈 토드 씨를 포함해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미국은 이들의 석방을 위해 로버트 킹 북한 인권특사를 북한에 보내려 시도했지만 막판 북한의 거절로 번번히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인 억류를 계기로 미 정부와 대화 재개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국내 대북 강경론자들의 입지만 강화시킬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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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미국인 세번째 억류…미 “북한 방문 자제” 강력 권고
    • 입력 2014-06-07 07:05:37
    • 수정2014-06-07 1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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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또 다시 미국인을 억류했습니다.

이로써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3명으로 늘었습니다.

미국은 북한 방문을 하지 말라고 재차 권고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북한이 억류한 미국인은 제프리 에드워드 포울 씨입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4월 29일 북한에 관광온 포울 씨가 관광 목적에 맞지 않게 공화국법을 위반해 억류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포울 씨의 정확한 인적 사항과 구체적인 억류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교도 통신은 포울 씨가 호텔에 성경을 남겨둔채 출국하려 해 억류됐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미국인의 북한 억류를 확인했습니다.

마리 하프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시민의 안전이 정부의 최고 우선 순위라면서 미국인들의 북한 여행 자제를 다시 한번 권고했습니다.

<녹취> 마리 하프(국무부 대변인) : "미국인은 북한을 여행하지 말라는 권고를 이미 내려놓은 상탭니다. 단체 관광중이더라도 체포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로써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케네스 배 씨와 밀러 매슈 토드 씨를 포함해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미국은 이들의 석방을 위해 로버트 킹 북한 인권특사를 북한에 보내려 시도했지만 막판 북한의 거절로 번번히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인 억류를 계기로 미 정부와 대화 재개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국내 대북 강경론자들의 입지만 강화시킬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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