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진드기’ 물리면 목숨 위험…주의점은?

입력 2014.06.08 (07:19) 수정 2014.06.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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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등산이나 캠핑 등을 위해 산으로, 들로 많이 가시죠.

그런데 조심하셔야 할 게 있습니다.

일명 '살인진드기'인데요 인체에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에 물리면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룡산 국립공원 공원 직원들이 채집망을 이용해 풀숲에서 진드기를 잡고 있습니다.

이렇게 채집망을 이용해 진드기 채집 작업을 한 지 20여분만에 진드기 40여 마리가 잡혔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흔한 '작은소참진드기'로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립니다.

<인터뷰> 한혜성(국립공원 직원) : "오전보다 오후에 많이 잡히고 물가 주변이나 습한곳에서도 많이 잡혀"

지난해 국내에서만 살인진드기에 물려 17명이 숨졌고 지난달 충남 당진에서도 60대가 숨졌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요즘처럼 더울때 가장 왕성하게 활동합니다.

바이러스에 전염되면 발열과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현재까지 마땅한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습니다.

<인터뷰> 서울대 교수 :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일본등에서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고 그밖의 다른 종류 진드기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

진드기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시 가능하면 긴팔 상의와 바지를 입고 풀밭에는 들어가지 않는 등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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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 진드기’ 물리면 목숨 위험…주의점은?
    • 입력 2014-06-08 07:22:57
    • 수정2014-06-08 0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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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등산이나 캠핑 등을 위해 산으로, 들로 많이 가시죠.

그런데 조심하셔야 할 게 있습니다.

일명 '살인진드기'인데요 인체에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에 물리면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룡산 국립공원 공원 직원들이 채집망을 이용해 풀숲에서 진드기를 잡고 있습니다.

이렇게 채집망을 이용해 진드기 채집 작업을 한 지 20여분만에 진드기 40여 마리가 잡혔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흔한 '작은소참진드기'로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립니다.

<인터뷰> 한혜성(국립공원 직원) : "오전보다 오후에 많이 잡히고 물가 주변이나 습한곳에서도 많이 잡혀"

지난해 국내에서만 살인진드기에 물려 17명이 숨졌고 지난달 충남 당진에서도 60대가 숨졌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요즘처럼 더울때 가장 왕성하게 활동합니다.

바이러스에 전염되면 발열과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현재까지 마땅한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습니다.

<인터뷰> 서울대 교수 :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일본등에서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고 그밖의 다른 종류 진드기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

진드기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시 가능하면 긴팔 상의와 바지를 입고 풀밭에는 들어가지 않는 등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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