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6월에 많아…치사율 46%

입력 2014.06.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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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국내에서 처음 야생 진드기에 물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이후, 1년 동안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환자 가운데 약 절반 정도가 생명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의심 사례로 신고된 420명 가운데 36명이 바이러스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의 이번 분석은 확진자 가운데 증상이 나타난 3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35명 중 사망한 환자는 모두 16명이었는데 계절별로는 환자는 6월에 가장 많았고, 농업·임업인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신종 감염병으로서 아직 국내에서 발견된 환자 수 자체가 많지 않은데다, 중증 환자 위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치사율이 높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치사율 차이의 원인을 밝히려면,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에서 발견된 야생진드기 바이러스와 국내 바이러스를 비교하는 추가 연구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환자는 6월에 가장 많았고, 농업·임업인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여름철에 일을 많이 하는 농부나 임업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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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6월에 많아…치사율 46%
    • 입력 2014-06-08 11:06:59
    생활·건강
지난해 5월 국내에서 처음 야생 진드기에 물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이후, 1년 동안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환자 가운데 약 절반 정도가 생명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의심 사례로 신고된 420명 가운데 36명이 바이러스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의 이번 분석은 확진자 가운데 증상이 나타난 3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35명 중 사망한 환자는 모두 16명이었는데 계절별로는 환자는 6월에 가장 많았고, 농업·임업인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신종 감염병으로서 아직 국내에서 발견된 환자 수 자체가 많지 않은데다, 중증 환자 위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치사율이 높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치사율 차이의 원인을 밝히려면,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에서 발견된 야생진드기 바이러스와 국내 바이러스를 비교하는 추가 연구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환자는 6월에 가장 많았고, 농업·임업인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여름철에 일을 많이 하는 농부나 임업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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