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속 지방 많은 고지혈증 5년새 1.7배로

입력 2014.06.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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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에 지방 성분이 많은 고지혈증 환자가 5년새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고지혈증 환자는 2008년 74만6천명에서 2013년 128만8천명으로 1.7배 늘었으며, 관련 진료비도 같은 기간 천5백60억 원에서 2천백십억 원으로 36% 불었다고 밝혔습니다.

10만명당 진료 인원은 남성의 경우 지난해 기준 60대가 4천8백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4천명, 70대 7천명 순이었습니다.

여성 역시 60대가 만 2백명, 50대 7천 6백명, 70대 7천명이었으며, 특히 60대에서는 여성 환자가 남성의 2배를 웃돌았습니다.

이는 고령일수록 몸 속에서 지방질을 분해하거나 합성하는 지질대사가 감소하기 때문에 고지혈증이 더 많고, 여성은 폐경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고지혈증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서구화한 육식 위주 식습관과 운동 부족, 비만 등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지혈증을 방치하면 당뇨병·고혈압 등의 성인병은 물론, 혈관 안에 찌꺼기가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에 걸릴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지혈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과 운동, 체중 조절, 복부 비만 개선 등이 필요하며, 고지혈증 관련 수치가 개선되지 않으면 적극적인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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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액 속 지방 많은 고지혈증 5년새 1.7배로
    • 입력 2014-06-08 13:41:41
    생활·건강
혈액에 지방 성분이 많은 고지혈증 환자가 5년새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고지혈증 환자는 2008년 74만6천명에서 2013년 128만8천명으로 1.7배 늘었으며, 관련 진료비도 같은 기간 천5백60억 원에서 2천백십억 원으로 36% 불었다고 밝혔습니다. 10만명당 진료 인원은 남성의 경우 지난해 기준 60대가 4천8백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4천명, 70대 7천명 순이었습니다. 여성 역시 60대가 만 2백명, 50대 7천 6백명, 70대 7천명이었으며, 특히 60대에서는 여성 환자가 남성의 2배를 웃돌았습니다. 이는 고령일수록 몸 속에서 지방질을 분해하거나 합성하는 지질대사가 감소하기 때문에 고지혈증이 더 많고, 여성은 폐경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고지혈증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서구화한 육식 위주 식습관과 운동 부족, 비만 등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지혈증을 방치하면 당뇨병·고혈압 등의 성인병은 물론, 혈관 안에 찌꺼기가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에 걸릴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지혈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과 운동, 체중 조절, 복부 비만 개선 등이 필요하며, 고지혈증 관련 수치가 개선되지 않으면 적극적인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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