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마을서 40대 지적장애 여성 ‘성폭행 의혹’

입력 2014.06.08 (16:03) 수정 2014.06.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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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에서 70대 남성이 같은 마을에 사는 40대 지적장애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8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월 지적장애 여성 A(40)씨가 마을 주민 B(75)씨의 부인 C씨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민들이 A씨에게 폭행당한 이유를 묻자 A씨는 "작년에 C씨의 남편 B씨로부터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B씨가 없어졌으면 좋겠고 나도 죽고 싶다"고 말했다.

A씨는 역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남편과 함께 살고 있어 A씨 부부 모두 경찰 신고 등의 정상적인 대응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부부로부터 추가로 폭행을 당할 것을 두려워해 바깥 출입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정도로 전해졌다.

주민들이 B씨에게 성폭행 여부를 추궁하자 B씨는 '몇 차례 몸을 더듬기는 했지만 성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C씨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B씨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줄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한 주민은 "B씨 부부가 뉘우침도 없이 뻔뻔하게 동네를 활보하고 있고, A씨 부부는 B씨 부부의 보복을 두려워하며 바깥 출입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된 모든 부분을 이른 시일 내에 철저히 조사해 제기된 의혹을 명백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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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 마을서 40대 지적장애 여성 ‘성폭행 의혹’
    • 입력 2014-06-08 16:03:08
    • 수정2014-06-08 20:11:08
    연합뉴스
충남 서산에서 70대 남성이 같은 마을에 사는 40대 지적장애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8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월 지적장애 여성 A(40)씨가 마을 주민 B(75)씨의 부인 C씨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민들이 A씨에게 폭행당한 이유를 묻자 A씨는 "작년에 C씨의 남편 B씨로부터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B씨가 없어졌으면 좋겠고 나도 죽고 싶다"고 말했다.

A씨는 역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남편과 함께 살고 있어 A씨 부부 모두 경찰 신고 등의 정상적인 대응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부부로부터 추가로 폭행을 당할 것을 두려워해 바깥 출입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정도로 전해졌다.

주민들이 B씨에게 성폭행 여부를 추궁하자 B씨는 '몇 차례 몸을 더듬기는 했지만 성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C씨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B씨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줄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한 주민은 "B씨 부부가 뉘우침도 없이 뻔뻔하게 동네를 활보하고 있고, A씨 부부는 B씨 부부의 보복을 두려워하며 바깥 출입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된 모든 부분을 이른 시일 내에 철저히 조사해 제기된 의혹을 명백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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