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1구 추가 수습…장애물 제거작업 시작

입력 2014.06.08 (21:04) 수정 2014.06.0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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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 사고 54일 째인 오늘, 실종자 시신 한 구가 더 수습됐습니다.

제자들을 구하려다 숨진 단원고 선생님인 걸로 추정됩니다.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살이 느려지는 소조기 마지막 날.

오전 10시 반쯤 실종자 시신 1구가 추가 수습됐습니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3층에 있는 중앙 식당에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는 옷차림 등으로 봤을 때 단원고 교사 28살 유 모 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DNA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유 교사는 사고 당시 상대적으로 탈출이 쉬웠던 5층 객실에 있었지만 제자들을 구하기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남은 실종자는 13명.

이들을 찾기 위해 다양한 수색 방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선체 절단 작업이 끝난 4층 선미 다인실로 잠수사들을 투입하기 위해 장애물 제거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장애물을 치운 뒤 정밀 재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이달 말까지 3단계 방식의 수색도 병행됩니다.

<녹취> 고명석(합동사고대책본부 대변인) : "소나, ROV, 수중카메라로 정밀하게 촬영 후 영상 및 판독결과를 가족들에게 제공하여 확인시키면서 수색범위를 압축하겠습니다."

또 실종자 유실을 막기 위해 깨진 창문 등에는 차단봉 100여개가 추가 설치됩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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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신 1구 추가 수습…장애물 제거작업 시작
    • 입력 2014-06-08 21:07:21
    • 수정2014-06-08 22: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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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 사고 54일 째인 오늘, 실종자 시신 한 구가 더 수습됐습니다.

제자들을 구하려다 숨진 단원고 선생님인 걸로 추정됩니다.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살이 느려지는 소조기 마지막 날.

오전 10시 반쯤 실종자 시신 1구가 추가 수습됐습니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3층에 있는 중앙 식당에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는 옷차림 등으로 봤을 때 단원고 교사 28살 유 모 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DNA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유 교사는 사고 당시 상대적으로 탈출이 쉬웠던 5층 객실에 있었지만 제자들을 구하기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남은 실종자는 13명.

이들을 찾기 위해 다양한 수색 방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선체 절단 작업이 끝난 4층 선미 다인실로 잠수사들을 투입하기 위해 장애물 제거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장애물을 치운 뒤 정밀 재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이달 말까지 3단계 방식의 수색도 병행됩니다.

<녹취> 고명석(합동사고대책본부 대변인) : "소나, ROV, 수중카메라로 정밀하게 촬영 후 영상 및 판독결과를 가족들에게 제공하여 확인시키면서 수색범위를 압축하겠습니다."

또 실종자 유실을 막기 위해 깨진 창문 등에는 차단봉 100여개가 추가 설치됩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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