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 사흘 연속 아치 ‘시즌 26호’

입력 2014.06.08 (22:43) 수정 2014.06.0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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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홈런왕' 박병호(28)가 사흘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8-11로 뒤진 9회말 격차를 좁히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2볼-0스트라이크에서 두산 투수 이용찬이 던진 3구째 시속 145㎞ 직구를 잡아당긴 타구는 130m를 까마득하게 날아가 경기장 밖으로 넘어가는 장외 홈런이 됐다.

목동구장에서 장외 홈런이 나온 것은 세 번째다.

2009년 넥센의 용병 클리프 브룸바가 첫 번째로 장외 홈런을 터뜨렸고, 박병호는 올해 5월 8일 NC와의 경기에서 첫 장외 홈런을 날린 데 이어 한달 만에 다시 한번 타구를 경기장 밖으로 날렸다.

6∼7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연달아 하루 2개씩의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이날 홈런 한 개를 추가, 시즌 홈런을 26개로 늘렸다.

55경기에서 26홈런을 기록한 박병호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 채로 정규리그 128경기를 모두 치른다고 가정하면, 산술적으로 60∼61개의 아치를 그릴 수 있다.

50홈런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 60홈런까지도 꿈꿀 만한 경이적인 페이스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단일 시즌 50홈런 타자는 2003년의 이승엽(56개·삼성 라이온즈)과 심정수(53개·당시 현대 유니콘스)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이승엽의 기록은 여전히 한국 프로야구 단일 시즌 최다 홈런으로 남아 있다.

그 이후에는 2010년 44홈런을 친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현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제외하면 40홈런을 넘긴 타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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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센 박병호, 사흘 연속 아치 ‘시즌 26호’
    • 입력 2014-06-08 22:43:01
    • 수정2014-06-08 23:00:20
    연합뉴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홈런왕' 박병호(28)가 사흘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8-11로 뒤진 9회말 격차를 좁히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2볼-0스트라이크에서 두산 투수 이용찬이 던진 3구째 시속 145㎞ 직구를 잡아당긴 타구는 130m를 까마득하게 날아가 경기장 밖으로 넘어가는 장외 홈런이 됐다.

목동구장에서 장외 홈런이 나온 것은 세 번째다.

2009년 넥센의 용병 클리프 브룸바가 첫 번째로 장외 홈런을 터뜨렸고, 박병호는 올해 5월 8일 NC와의 경기에서 첫 장외 홈런을 날린 데 이어 한달 만에 다시 한번 타구를 경기장 밖으로 날렸다.

6∼7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연달아 하루 2개씩의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이날 홈런 한 개를 추가, 시즌 홈런을 26개로 늘렸다.

55경기에서 26홈런을 기록한 박병호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 채로 정규리그 128경기를 모두 치른다고 가정하면, 산술적으로 60∼61개의 아치를 그릴 수 있다.

50홈런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 60홈런까지도 꿈꿀 만한 경이적인 페이스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단일 시즌 50홈런 타자는 2003년의 이승엽(56개·삼성 라이온즈)과 심정수(53개·당시 현대 유니콘스)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이승엽의 기록은 여전히 한국 프로야구 단일 시즌 최다 홈런으로 남아 있다.

그 이후에는 2010년 44홈런을 친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현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제외하면 40홈런을 넘긴 타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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