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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 ‘사람처럼’ 생각하는 인공 지능 외
입력 2014.06.10 (00:16) 수정 2014.06.10 (01:40)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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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죠.

'her', '그녀'입니다.

사는 게 외롭고 공허하기만 한, 남자 주인공이,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 지능 운영체제 '사만다'와 온라인 대화를 나누다 사랑에 빠지는 얘기입니다.

기계가 얼마나 사람 같았으면 이 남자가 마음을 줬을까요?

그런데요.

이게, 영화 속 소재만은 아닌가 봅니다.

영국에서요.

한 대학이 만든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사람처럼 생각한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호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처럼 생각하고 감정까지 똑같이 느낄 줄 아는 인공지능 로봇.

인류의 꿈으로만 여겨지던 인공 지능이 첫 관문을 넘었습니다.

영국에서 열린 인공지능 여부를 판별하는 튜링 테스트에서 '유진 구스트만'이란 컴퓨터 프로그램이 시험을 통과한 겁니다.

<녹취> '튜링 테스트' 주관자 : "심사위원들은 어느 것이 컴퓨터이고, 어느 것이 진짜 사람인지 판별하게 됩니다"

슈퍼컴퓨터에서 구동되는 이 대화 프로그램은 심사위원들과 5분 동안 질의,응답을 나눈 뒤, 심사위원 33%로부터 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생각하는 능력이 사실상 인간과 구분할 수 없다고 인정을 받은 겁니다.

사고 능력이 13살 수준인 이 프로그램과 직접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어디에 사냐고 묻자,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살고 있고 한국에 대해 아느냐는 질문에 자신을 초청해 달라며 능청을 떱니다.

유진 구스트만은 2001년 러시아 과학자들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영국 학자의 이름을 딴 튜링 테스트가 1950년 판별 기준으로 등장한 이후 64년 만에 처음으로, 인공 지능으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인간 수준의 사고 능력을 지닌 기계의 탄생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지만, 영국의 스티븐 호킹 박사 등은 인공지능이 인류에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내놓았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 우리 시간으로 13일, 금요일 새벽에 막을 올리죠.

사흘 뒤면 개막인데요.

그런데, 현지 사정이 아주 혼란스럽습니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이 열리는 경기장은 아직도 관중석 공사가 끝나지 않았고요.

곳곳에서 기반 시설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현지 분위기는 어떨까요?

<녹취> 페르난데스(멕시코 기자) : "축구를 그렇게 좋아하는 브라질 사람들이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것이 놀랍습니다."

여기에, 현재 상파울루시 지하철 노조가 임금 협상 문제로 파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만약, 임금을 10% 이상 올려주지 않으면 개막 경기장과 연결된 지하철 운행을 저지하겠다고 경고한 상태입니다.

또, 브라질 월드컵에는 12조 원의 돈이 투입됐는데, 이 때문에, 현지 물가는 뉴욕이나 런던 같은 세계 대도시의 수준을 넘어선다고 합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유치 비리 의혹

월드컵의 불편한 이면, 이뿐만이 아닙니다.

다음 다음번 대회죠.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카타르가 결정되는 과정에 비리가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박장범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2022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을 넉 달 앞두고 열린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 집행위원회의.

이 자리에서 모하메드 함맘 당시 아시아축구연맹회장은 월드컵 유치에 나선 아시아 4개 나라들 가운데 초반에 떨어진 나라들이 결선에 오른 국가에 표를 몰아주자는 제안을 했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이면 합의를 위해서 함맘 회장은 한국의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과 일본의 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장을 접촉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뇌물 의혹에 이어 몰표 논란까지 나오자 월드컵 탈락 국가들 사이에서는 재투표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그렉 다이크(영국 축구협회장) : "뇌물이나 다른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 투표에서 이겼습니다. 다시 해야 합니다."

카타르는 비리 의혹을 부인하면서 월드컵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타니 제라(카타르 2022위원회) : "월드컵을 치르는 것은 위원회의 사명일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과제입니다."

하지만, 아디다스와 비자,소니, 코카콜라 등 월드컵 후원사들도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한해 평균 2천억 원을 지원하며 돈줄 역할을 하는 후원사들까지 비리 조사를 요구할 정도로 국제축구연맹의 도덕성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앵커 멘트>

잇따른 월드컵 관련 논란이, 우리 삶과, 이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생각하게 합니다.

한 달 간의, 월드컵, 마음껏 즐겨야겠죠.

그러나, 브라질에서, 또, 진도 팽목항에서, 그리고, 그 밖의 우리 사회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약자들의 절규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국제화, 마치겠습니다.
  • [국제화] ‘사람처럼’ 생각하는 인공 지능 외
    • 입력 2014-06-10 00:21:13
    • 수정2014-06-10 01: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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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죠.

'her', '그녀'입니다.

사는 게 외롭고 공허하기만 한, 남자 주인공이,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 지능 운영체제 '사만다'와 온라인 대화를 나누다 사랑에 빠지는 얘기입니다.

기계가 얼마나 사람 같았으면 이 남자가 마음을 줬을까요?

그런데요.

이게, 영화 속 소재만은 아닌가 봅니다.

영국에서요.

한 대학이 만든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사람처럼 생각한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호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처럼 생각하고 감정까지 똑같이 느낄 줄 아는 인공지능 로봇.

인류의 꿈으로만 여겨지던 인공 지능이 첫 관문을 넘었습니다.

영국에서 열린 인공지능 여부를 판별하는 튜링 테스트에서 '유진 구스트만'이란 컴퓨터 프로그램이 시험을 통과한 겁니다.

<녹취> '튜링 테스트' 주관자 : "심사위원들은 어느 것이 컴퓨터이고, 어느 것이 진짜 사람인지 판별하게 됩니다"

슈퍼컴퓨터에서 구동되는 이 대화 프로그램은 심사위원들과 5분 동안 질의,응답을 나눈 뒤, 심사위원 33%로부터 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생각하는 능력이 사실상 인간과 구분할 수 없다고 인정을 받은 겁니다.

사고 능력이 13살 수준인 이 프로그램과 직접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어디에 사냐고 묻자,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살고 있고 한국에 대해 아느냐는 질문에 자신을 초청해 달라며 능청을 떱니다.

유진 구스트만은 2001년 러시아 과학자들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영국 학자의 이름을 딴 튜링 테스트가 1950년 판별 기준으로 등장한 이후 64년 만에 처음으로, 인공 지능으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인간 수준의 사고 능력을 지닌 기계의 탄생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지만, 영국의 스티븐 호킹 박사 등은 인공지능이 인류에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내놓았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 우리 시간으로 13일, 금요일 새벽에 막을 올리죠.

사흘 뒤면 개막인데요.

그런데, 현지 사정이 아주 혼란스럽습니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이 열리는 경기장은 아직도 관중석 공사가 끝나지 않았고요.

곳곳에서 기반 시설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현지 분위기는 어떨까요?

<녹취> 페르난데스(멕시코 기자) : "축구를 그렇게 좋아하는 브라질 사람들이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것이 놀랍습니다."

여기에, 현재 상파울루시 지하철 노조가 임금 협상 문제로 파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만약, 임금을 10% 이상 올려주지 않으면 개막 경기장과 연결된 지하철 운행을 저지하겠다고 경고한 상태입니다.

또, 브라질 월드컵에는 12조 원의 돈이 투입됐는데, 이 때문에, 현지 물가는 뉴욕이나 런던 같은 세계 대도시의 수준을 넘어선다고 합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유치 비리 의혹

월드컵의 불편한 이면, 이뿐만이 아닙니다.

다음 다음번 대회죠.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카타르가 결정되는 과정에 비리가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박장범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2022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을 넉 달 앞두고 열린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 집행위원회의.

이 자리에서 모하메드 함맘 당시 아시아축구연맹회장은 월드컵 유치에 나선 아시아 4개 나라들 가운데 초반에 떨어진 나라들이 결선에 오른 국가에 표를 몰아주자는 제안을 했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이면 합의를 위해서 함맘 회장은 한국의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과 일본의 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장을 접촉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뇌물 의혹에 이어 몰표 논란까지 나오자 월드컵 탈락 국가들 사이에서는 재투표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그렉 다이크(영국 축구협회장) : "뇌물이나 다른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 투표에서 이겼습니다. 다시 해야 합니다."

카타르는 비리 의혹을 부인하면서 월드컵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타니 제라(카타르 2022위원회) : "월드컵을 치르는 것은 위원회의 사명일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과제입니다."

하지만, 아디다스와 비자,소니, 코카콜라 등 월드컵 후원사들도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한해 평균 2천억 원을 지원하며 돈줄 역할을 하는 후원사들까지 비리 조사를 요구할 정도로 국제축구연맹의 도덕성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앵커 멘트>

잇따른 월드컵 관련 논란이, 우리 삶과, 이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생각하게 합니다.

한 달 간의, 월드컵, 마음껏 즐겨야겠죠.

그러나, 브라질에서, 또, 진도 팽목항에서, 그리고, 그 밖의 우리 사회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약자들의 절규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국제화,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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