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광고 미국 이외 지역으로 확대

페이스북이 소유한 모바일 사진 서비스 '인스타그램'이 영국, 캐나다, 호주 사용자들에게도 광고를 보여 주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인스타그램은 광고 개시 시기에 대해 '연내'라고만 밝혔으며 상세한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인스타그램은 작년 11월 미국 사용자들에 한해 앱 내 광고를 도입하고 의류회사 리바이스, 아이스크림 회사 벤 앤드 제리스 등 일부 브랜드의 광고를 보여 주고 있다.

페이스북은 2012년 인스타그램을 10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인스타그램의 현재 회원 수는 2억 명이 넘는다.

다만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매출이 급성장하리라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다.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올해 4월 인스타그램에 광고를 싣는 일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가능한 한 빨리 해야 할 필요성이나 욕구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