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타율 0.412 ‘인터리그 사나이 증명’
입력 2014.06.10 (09:41)
수정 2014.06.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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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주춤했던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2)가 인터리그를 통해 일본 최정상급 타자의 자리를 되찾았다.
이대호는 10일 현재 인터리그 16경기에 나서 68타수 28안타(타율 0.412) 4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인터리그 16경기 중 이대호가 안타를 치지 못한 건 5월 21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경기뿐이다.
퍼시픽리그 팀만 상대했던 42경기에서 타율 0.278(158타수 44안타) 5홈런 15타점에 그쳤던 이대호는 리그가 다른 센트럴리그 팀과 맞붙는 인터리그에서 성적이 치솟았다.
6일 히로시마전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43일 만에 타율 3할선을 넘긴 그는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타율을 0.319로 끌어올렸다.
20위권 밖으로까지 떨어졌던 타격 순위가 10일 현재 5위까지 올랐다.
홈런과 타점 부문도 마찬가지다. 이대호는 인터리그 16경기서 4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9홈런으로 이 부문 8위로 올라섰고, 10위권 밖이던 타점 부문에서도 5위로 도약했다.
팀당 8경기가 남은 인터리그가 끝나면 이대호의 성적은 더 치솟을 수도 있다.
최근 일본 언론은 2012년 이대호가 얻은 '인터리그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다시 언급하고 있다.
이대호는 2012년 일본 진출 첫해,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며 시즌 초반 24경기 타율 0.233·2홈런·10타점으로 부진했다.
일본 언론과 팬의 질타가 시작될 때 인터리그에 접어들었다.
이대호는 2012년 인터리그 24경기에서 타율 0.325·6홈런·20타점을 기록하며 '감'을 찾았고, 타율 0.286·24홈런·91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당시 일본 언론은 이대호가 인터리그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다고 판단해 '인터리그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안겼다.
이대호는 2013년에도 인터리그에서 타율 0.308·5홈런·16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대호는 인터리그에서 강한 이유를 "타격감이 상승할 때인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인터리그가 열리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대호는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뛸 때도 5·6월에 성적을 끌어올리며 힘을 얻었다.
2011년 4월 타율 0.341을 기록했던 이대호는 5월 0.385, 6월 0.371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타격 7관왕에 오른 2010년에도 5월 타율 0.348, 6월 타율 0.389로 초여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대호는 10일 현재 인터리그 16경기에 나서 68타수 28안타(타율 0.412) 4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인터리그 16경기 중 이대호가 안타를 치지 못한 건 5월 21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경기뿐이다.
퍼시픽리그 팀만 상대했던 42경기에서 타율 0.278(158타수 44안타) 5홈런 15타점에 그쳤던 이대호는 리그가 다른 센트럴리그 팀과 맞붙는 인터리그에서 성적이 치솟았다.
6일 히로시마전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43일 만에 타율 3할선을 넘긴 그는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타율을 0.319로 끌어올렸다.
20위권 밖으로까지 떨어졌던 타격 순위가 10일 현재 5위까지 올랐다.
홈런과 타점 부문도 마찬가지다. 이대호는 인터리그 16경기서 4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9홈런으로 이 부문 8위로 올라섰고, 10위권 밖이던 타점 부문에서도 5위로 도약했다.
팀당 8경기가 남은 인터리그가 끝나면 이대호의 성적은 더 치솟을 수도 있다.
최근 일본 언론은 2012년 이대호가 얻은 '인터리그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다시 언급하고 있다.
이대호는 2012년 일본 진출 첫해,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며 시즌 초반 24경기 타율 0.233·2홈런·10타점으로 부진했다.
일본 언론과 팬의 질타가 시작될 때 인터리그에 접어들었다.
이대호는 2012년 인터리그 24경기에서 타율 0.325·6홈런·20타점을 기록하며 '감'을 찾았고, 타율 0.286·24홈런·91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당시 일본 언론은 이대호가 인터리그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다고 판단해 '인터리그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안겼다.
이대호는 2013년에도 인터리그에서 타율 0.308·5홈런·16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대호는 인터리그에서 강한 이유를 "타격감이 상승할 때인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인터리그가 열리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대호는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뛸 때도 5·6월에 성적을 끌어올리며 힘을 얻었다.
2011년 4월 타율 0.341을 기록했던 이대호는 5월 0.385, 6월 0.371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타격 7관왕에 오른 2010년에도 5월 타율 0.348, 6월 타율 0.389로 초여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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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6-10 09:43:46

시즌 초반 주춤했던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2)가 인터리그를 통해 일본 최정상급 타자의 자리를 되찾았다.
이대호는 10일 현재 인터리그 16경기에 나서 68타수 28안타(타율 0.412) 4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인터리그 16경기 중 이대호가 안타를 치지 못한 건 5월 21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경기뿐이다.
퍼시픽리그 팀만 상대했던 42경기에서 타율 0.278(158타수 44안타) 5홈런 15타점에 그쳤던 이대호는 리그가 다른 센트럴리그 팀과 맞붙는 인터리그에서 성적이 치솟았다.
6일 히로시마전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43일 만에 타율 3할선을 넘긴 그는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타율을 0.319로 끌어올렸다.
20위권 밖으로까지 떨어졌던 타격 순위가 10일 현재 5위까지 올랐다.
홈런과 타점 부문도 마찬가지다. 이대호는 인터리그 16경기서 4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9홈런으로 이 부문 8위로 올라섰고, 10위권 밖이던 타점 부문에서도 5위로 도약했다.
팀당 8경기가 남은 인터리그가 끝나면 이대호의 성적은 더 치솟을 수도 있다.
최근 일본 언론은 2012년 이대호가 얻은 '인터리그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다시 언급하고 있다.
이대호는 2012년 일본 진출 첫해,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며 시즌 초반 24경기 타율 0.233·2홈런·10타점으로 부진했다.
일본 언론과 팬의 질타가 시작될 때 인터리그에 접어들었다.
이대호는 2012년 인터리그 24경기에서 타율 0.325·6홈런·20타점을 기록하며 '감'을 찾았고, 타율 0.286·24홈런·91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당시 일본 언론은 이대호가 인터리그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다고 판단해 '인터리그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안겼다.
이대호는 2013년에도 인터리그에서 타율 0.308·5홈런·16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대호는 인터리그에서 강한 이유를 "타격감이 상승할 때인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인터리그가 열리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대호는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뛸 때도 5·6월에 성적을 끌어올리며 힘을 얻었다.
2011년 4월 타율 0.341을 기록했던 이대호는 5월 0.385, 6월 0.371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타격 7관왕에 오른 2010년에도 5월 타율 0.348, 6월 타율 0.389로 초여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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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10일 현재 인터리그 16경기에 나서 68타수 28안타(타율 0.412) 4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인터리그 16경기 중 이대호가 안타를 치지 못한 건 5월 21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경기뿐이다.
퍼시픽리그 팀만 상대했던 42경기에서 타율 0.278(158타수 44안타) 5홈런 15타점에 그쳤던 이대호는 리그가 다른 센트럴리그 팀과 맞붙는 인터리그에서 성적이 치솟았다.
6일 히로시마전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43일 만에 타율 3할선을 넘긴 그는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타율을 0.319로 끌어올렸다.
20위권 밖으로까지 떨어졌던 타격 순위가 10일 현재 5위까지 올랐다.
홈런과 타점 부문도 마찬가지다. 이대호는 인터리그 16경기서 4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9홈런으로 이 부문 8위로 올라섰고, 10위권 밖이던 타점 부문에서도 5위로 도약했다.
팀당 8경기가 남은 인터리그가 끝나면 이대호의 성적은 더 치솟을 수도 있다.
최근 일본 언론은 2012년 이대호가 얻은 '인터리그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다시 언급하고 있다.
이대호는 2012년 일본 진출 첫해,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며 시즌 초반 24경기 타율 0.233·2홈런·10타점으로 부진했다.
일본 언론과 팬의 질타가 시작될 때 인터리그에 접어들었다.
이대호는 2012년 인터리그 24경기에서 타율 0.325·6홈런·20타점을 기록하며 '감'을 찾았고, 타율 0.286·24홈런·91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당시 일본 언론은 이대호가 인터리그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다고 판단해 '인터리그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안겼다.
이대호는 2013년에도 인터리그에서 타율 0.308·5홈런·16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대호는 인터리그에서 강한 이유를 "타격감이 상승할 때인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인터리그가 열리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대호는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뛸 때도 5·6월에 성적을 끌어올리며 힘을 얻었다.
2011년 4월 타율 0.341을 기록했던 이대호는 5월 0.385, 6월 0.371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타격 7관왕에 오른 2010년에도 5월 타율 0.348, 6월 타율 0.389로 초여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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