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창용, 모교 후배에 ‘뱀 직구’ 전수

입력 2014.06.10 (10:58) 수정 2014.06.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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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임창용(38)이 5월 최우수 투수로 받은 상금 150만원을 모교 광주 진흥고의 사이드암 투수 김원웅(17) 군에게 전달하며 '뱀 직구 강의'까지 했다.

6시즌 동안 일본과 미국에서 활약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임창용은 5월 1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MBN 야구 꿈나무 후원 프로젝트 5월 최우수 투수로 선정됐다.

임창용은 9일 상금 전액을 김원웅 군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임창용은 "최대한 릴리스 포인트를 앞으로 내밀고, 살짝 휘청거리는 느낌이 있어야 공이 힘을 받아 휘어 들어간다"며 "허리가 먼저 포수 쪽으로 빠진 다음에 팔이 나오면 공이 휘어서 들어가는 느낌을 준다"고 자신의 전매특허인 '휘는 직구' 던지는 법을 가르쳤다.

지난해까지 오버스로로 던지다 팔꿈치 통증을 느껴 사이드암으로 전환한 김 군은 "임창용 선배님의 설명대로 공을 던져보니 정말 힘이 더 붙는 것 같아서 놀랐다"며 "임창용 선배님의 가르침대로 더 훈련해서 마운드에서만큼은 자신 있는 모습으로 변화무쌍한 뱀 직구를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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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임창용, 모교 후배에 ‘뱀 직구’ 전수
    • 입력 2014-06-10 10:58:29
    • 수정2014-06-10 14:12:59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임창용(38)이 5월 최우수 투수로 받은 상금 150만원을 모교 광주 진흥고의 사이드암 투수 김원웅(17) 군에게 전달하며 '뱀 직구 강의'까지 했다. 6시즌 동안 일본과 미국에서 활약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임창용은 5월 1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MBN 야구 꿈나무 후원 프로젝트 5월 최우수 투수로 선정됐다. 임창용은 9일 상금 전액을 김원웅 군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임창용은 "최대한 릴리스 포인트를 앞으로 내밀고, 살짝 휘청거리는 느낌이 있어야 공이 힘을 받아 휘어 들어간다"며 "허리가 먼저 포수 쪽으로 빠진 다음에 팔이 나오면 공이 휘어서 들어가는 느낌을 준다"고 자신의 전매특허인 '휘는 직구' 던지는 법을 가르쳤다. 지난해까지 오버스로로 던지다 팔꿈치 통증을 느껴 사이드암으로 전환한 김 군은 "임창용 선배님의 설명대로 공을 던져보니 정말 힘이 더 붙는 것 같아서 놀랐다"며 "임창용 선배님의 가르침대로 더 훈련해서 마운드에서만큼은 자신 있는 모습으로 변화무쌍한 뱀 직구를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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