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북한 주민, 10가구 중 8가구 식량 부족”

입력 2014.06.10 (11:24) 수정 2014.06.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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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세계식량계획, WFP의 현지 조사 결과 북한 주민 10가구 중 8가구가 식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보도했습니다.

RFA에 따르면, WFP가 발간한 '대북지원사업 2014년 1분기 보고서'에서 북한 주민 160가구 중 36%가 식량 부족상태였고 43%는 식량 부족 직전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머지 21%는 식량 부족을 걱정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FP는 지난 1분기 요원들이 북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을 설문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RFA는 전했습니다.

올해 1분기 WFP의 대북 식량분배 감시활동 횟수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41% 늘어난 700회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탁아소와 고아원 등 어린이 보육시설 방문이 250회로 가장 많았으며, 임산부 가정과 의료기관 방문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WFP는 구호 식량을 지원하고 지원대상 기관과 가정집을 방문해 지원품이 제대로 전달됐는지를 확인하는 분배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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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6-10 11:24:12
    • 수정2014-06-10 15:29:26
    정치
유엔 세계식량계획, WFP의 현지 조사 결과 북한 주민 10가구 중 8가구가 식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보도했습니다.

RFA에 따르면, WFP가 발간한 '대북지원사업 2014년 1분기 보고서'에서 북한 주민 160가구 중 36%가 식량 부족상태였고 43%는 식량 부족 직전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머지 21%는 식량 부족을 걱정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FP는 지난 1분기 요원들이 북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을 설문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RFA는 전했습니다.

올해 1분기 WFP의 대북 식량분배 감시활동 횟수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41% 늘어난 700회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탁아소와 고아원 등 어린이 보육시설 방문이 250회로 가장 많았으며, 임산부 가정과 의료기관 방문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WFP는 구호 식량을 지원하고 지원대상 기관과 가정집을 방문해 지원품이 제대로 전달됐는지를 확인하는 분배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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