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스미싱’ 범행 가담한 고교 중퇴생 구속기소

입력 2014.06.10 (11:29) 수정 2014.06.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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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의 언론속보를 사칭한 문자로 금융사기를 저지른 이른바 '세월호 스미싱' 범행에 가담한 10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오늘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과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교 중퇴생 17살 진 모 군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진 군은 지난 달 12일 허위 문자메시지로 금융 사기를 펼치는 스미싱 일당의 주범으로부터 3천여만 명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전송받은 뒤, 스미싱을 위한 인적사항에 맞춰 문자를 보낼 사람들을 추려서 다시 넘겨주는 식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진 군은 이에앞서 지난해 말에는 자신이 만든 악성프로그램을 블로그를 통해 퍼뜨려 약 6백대의 PC에 침입한 뒤 모니터 화면을 훔쳐보고 조종하는 해킹프로그램도 이들 스미싱 범죄단에게 넘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이 대가로 진 군이 3백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등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진 군에게 범행을 의뢰한 사람은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직후 '침몰사고 구조현황 동영상' 등의 문자를 대량 발송한 스미싱 일당의 핵심 인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스미싱 조직이 중국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들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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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스미싱’ 범행 가담한 고교 중퇴생 구속기소
    • 입력 2014-06-10 11:29:11
    • 수정2014-06-10 16:16:53
    사회
세월호 사고의 언론속보를 사칭한 문자로 금융사기를 저지른 이른바 '세월호 스미싱' 범행에 가담한 10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오늘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과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교 중퇴생 17살 진 모 군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진 군은 지난 달 12일 허위 문자메시지로 금융 사기를 펼치는 스미싱 일당의 주범으로부터 3천여만 명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전송받은 뒤, 스미싱을 위한 인적사항에 맞춰 문자를 보낼 사람들을 추려서 다시 넘겨주는 식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진 군은 이에앞서 지난해 말에는 자신이 만든 악성프로그램을 블로그를 통해 퍼뜨려 약 6백대의 PC에 침입한 뒤 모니터 화면을 훔쳐보고 조종하는 해킹프로그램도 이들 스미싱 범죄단에게 넘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이 대가로 진 군이 3백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등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진 군에게 범행을 의뢰한 사람은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직후 '침몰사고 구조현황 동영상' 등의 문자를 대량 발송한 스미싱 일당의 핵심 인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스미싱 조직이 중국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들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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