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슬라이크 홈런 2방’ 다저스, 2연승 행진

입력 2014.06.10 (11:54) 수정 2014.06.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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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외야수 스콧 반 슬라이크의 시원한 홈런 두 방을 앞세워 신시내티 레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에서 2회와 5회 터진 반 슬라이크의 홈런에 힘입어 6-2로 이겼다.

전날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의 강우 콜드 완투승으로 콜로라도 로키스를 꺾은 다저스는 모처럼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가 연승을 거둔 것은 지난달 27∼28일 신시내티전 이후 처음이다.

2012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통산 13개의 홈런을 때린 반 슬라이크는 이날 생애 두 번째로 한 경기 두 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최고의 날을 보냈다.

0-0으로 맞선 2회 선두타자로 나선 반 슬라이크는 신시내티 선발 토니 싱그러니의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중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반 슬라이크는 3-2까지 추격당하던 5회에 다시 쐐기를 박았다.

2사 1, 2루에서 다시 한 번 싱그러니의 한가운데 직구를 통타, 왼쪽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선발 댄 해런이 5⅓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한 가운데, 이후 마운드를 물려받은 계투진도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기며 승리를 잘 지켜냈다.

6회 해런이 볼넷과 안타를 연달아 허용해 1사 1, 2루에 몰리자 구원 등판한 J.P.하월은 브라이언 페냐에게 2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땅볼을 유도, 병살타로 잡아내고는 불을 껐다.

하월은 7회에도 1사 1, 2루에서 빌리 해밀턴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끝냈다.

하월에 이어 8회 등판한 브랜던 리그는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절체절명의 순간에 라이언 루드윅에게서 투수 앞 땅볼을 받아냈다.

홈에서 3루 주자를 포스아웃시킨 뒤 타자 주자까지 잡는 병살타로 한숨을 돌린 리그는 브라이언 페냐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9회 등판한 켄리 얀선은 삼자범퇴로 마지막 이닝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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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 슬라이크 홈런 2방’ 다저스, 2연승 행진
    • 입력 2014-06-10 11:54:57
    • 수정2014-06-10 14:12:27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외야수 스콧 반 슬라이크의 시원한 홈런 두 방을 앞세워 신시내티 레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에서 2회와 5회 터진 반 슬라이크의 홈런에 힘입어 6-2로 이겼다. 전날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의 강우 콜드 완투승으로 콜로라도 로키스를 꺾은 다저스는 모처럼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가 연승을 거둔 것은 지난달 27∼28일 신시내티전 이후 처음이다. 2012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통산 13개의 홈런을 때린 반 슬라이크는 이날 생애 두 번째로 한 경기 두 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최고의 날을 보냈다. 0-0으로 맞선 2회 선두타자로 나선 반 슬라이크는 신시내티 선발 토니 싱그러니의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중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반 슬라이크는 3-2까지 추격당하던 5회에 다시 쐐기를 박았다. 2사 1, 2루에서 다시 한 번 싱그러니의 한가운데 직구를 통타, 왼쪽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선발 댄 해런이 5⅓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한 가운데, 이후 마운드를 물려받은 계투진도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기며 승리를 잘 지켜냈다. 6회 해런이 볼넷과 안타를 연달아 허용해 1사 1, 2루에 몰리자 구원 등판한 J.P.하월은 브라이언 페냐에게 2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땅볼을 유도, 병살타로 잡아내고는 불을 껐다. 하월은 7회에도 1사 1, 2루에서 빌리 해밀턴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끝냈다. 하월에 이어 8회 등판한 브랜던 리그는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절체절명의 순간에 라이언 루드윅에게서 투수 앞 땅볼을 받아냈다. 홈에서 3루 주자를 포스아웃시킨 뒤 타자 주자까지 잡는 병살타로 한숨을 돌린 리그는 브라이언 페냐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9회 등판한 켄리 얀선은 삼자범퇴로 마지막 이닝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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