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메르스’ 감염환자 700명 달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는 지난 2012년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확인된 메르스 감염 환자 수만 7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모두 287명이 숨져 치사율은 41%를 기록했고, 완치된 환자는 361명입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메르스 감염이 확인된 나라는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국가는 물론이고 영국과 튀니지,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등 모두 22개국에 달합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2012년부터 지난 4일까지 전 세계에서 메르스 감염으로 보고된 환자는 681명이며, 이 중 204명이 숨져 치사율이 30%에 육박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