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무한신뢰 노경은, 2군 아닌 불펜행”

입력 2014.06.10 (18:55) 수정 2014.06.1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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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송일수(64) 감독이 선발진에서 불펜으로 바뀐 투수 노경은을 "좋은 상황에서 짧게 던지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노경은을 불펜으로 전환한 배경과 선발진 운영 방침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노경은은 지난 8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회도 채우지 못하고 ⅔이닝 만에 7실점하고 강판당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이에 두산은 노경은을 당분간 선발진에서 제외하고 중간 계투 역할을 주기로 했다.

송 감독은 "노경은의 선발 복귀 여부는 본인에 달렸다"며 "불펜에서 충분히 시간을 갖고 구위를 찾으면 빨리 선발로 올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노경은을 2군 선발로 기용하지 않고 1군 불펜으로 돌린 배경에는 현 불펜진에 대한 불안과 노경은의 컨디션 회복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송 감독은 노경은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은 이유로 "중간에 좋은 공을 던질 대체 선수가 없고, 선발에서 불펜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좋아져 선발로 복귀한 경우를 자주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노경은을 대체할 새로운 선발을 구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선두팀인 NC(2위), 삼성 라이온즈(1위)와 연이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어서 고민이 깊다.

송 감독은 "삼성과 NC가 1, 2위로 성적이 좋은 이유는 선발투수가 6∼7이닝까지 던져주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두 팀과 맞설 때 선발이 6이닝까지 잘 던져주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새로운 선발 후보에 대해서는 "결정은 했으나 아직 발표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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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무한신뢰 노경은, 2군 아닌 불펜행”
    • 입력 2014-06-10 18:55:28
    • 수정2014-06-10 19:05:32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송일수(64) 감독이 선발진에서 불펜으로 바뀐 투수 노경은을 "좋은 상황에서 짧게 던지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노경은을 불펜으로 전환한 배경과 선발진 운영 방침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노경은은 지난 8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회도 채우지 못하고 ⅔이닝 만에 7실점하고 강판당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이에 두산은 노경은을 당분간 선발진에서 제외하고 중간 계투 역할을 주기로 했다. 송 감독은 "노경은의 선발 복귀 여부는 본인에 달렸다"며 "불펜에서 충분히 시간을 갖고 구위를 찾으면 빨리 선발로 올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노경은을 2군 선발로 기용하지 않고 1군 불펜으로 돌린 배경에는 현 불펜진에 대한 불안과 노경은의 컨디션 회복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송 감독은 노경은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은 이유로 "중간에 좋은 공을 던질 대체 선수가 없고, 선발에서 불펜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좋아져 선발로 복귀한 경우를 자주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노경은을 대체할 새로운 선발을 구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선두팀인 NC(2위), 삼성 라이온즈(1위)와 연이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어서 고민이 깊다. 송 감독은 "삼성과 NC가 1, 2위로 성적이 좋은 이유는 선발투수가 6∼7이닝까지 던져주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두 팀과 맞설 때 선발이 6이닝까지 잘 던져주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새로운 선발 후보에 대해서는 "결정은 했으나 아직 발표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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