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교훈’ 전국 어디서든 1시간 내 환자 이송

입력 2014.06.10 (19:08) 수정 2014.06.1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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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응급의료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어디에서든 재난 발생 한 시간 안에 환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의료 지원 예산도 10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침몰사고 직후 진도 팽목항.

구조자들을 태운 구급차와 헬기가 향한 곳은 목포에 있는 한 종합병원입니다.

이송에 걸린 시간은 1시간 10분가량 걸렸습니다.

심장이 멎은 상태로 병원에 도착한 구조자들을 의료진들은 끝내 살려내지 못했습니다.

정부가 이렇게 환자 생명과 직결되는 이송 시간 단축을 목표로 응급의료 개선대책을 내놨습니다.

현재 20곳인 재난거점병원을 내년까지 35곳까지 추가 지정했습니다.

전국 어디에서든 1시간 안에 환자 이송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재난거점병원에는 재난 의료를 총괄하는 의사를 1명씩 지정하는 등 재난의료 인력도 확충합니다.

<인터뷰> 권준욱(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현재 재난의료팀, (영어로는 디메트라고하는데) 전국에 65팀이 구성이 되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를 105개로 확대 운영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 재난의료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10배 많은 208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국립중앙의료원 내 '24시간 응급상황실'을 확충해 독극물 노출 등 재난 상황에 따라 환자를 분산수용하고 의료진 배치를 총지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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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교훈’ 전국 어디서든 1시간 내 환자 이송
    • 입력 2014-06-10 19:09:57
    • 수정2014-06-10 19: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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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응급의료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어디에서든 재난 발생 한 시간 안에 환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의료 지원 예산도 10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침몰사고 직후 진도 팽목항.

구조자들을 태운 구급차와 헬기가 향한 곳은 목포에 있는 한 종합병원입니다.

이송에 걸린 시간은 1시간 10분가량 걸렸습니다.

심장이 멎은 상태로 병원에 도착한 구조자들을 의료진들은 끝내 살려내지 못했습니다.

정부가 이렇게 환자 생명과 직결되는 이송 시간 단축을 목표로 응급의료 개선대책을 내놨습니다.

현재 20곳인 재난거점병원을 내년까지 35곳까지 추가 지정했습니다.

전국 어디에서든 1시간 안에 환자 이송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재난거점병원에는 재난 의료를 총괄하는 의사를 1명씩 지정하는 등 재난의료 인력도 확충합니다.

<인터뷰> 권준욱(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현재 재난의료팀, (영어로는 디메트라고하는데) 전국에 65팀이 구성이 되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를 105개로 확대 운영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 재난의료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10배 많은 208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국립중앙의료원 내 '24시간 응급상황실'을 확충해 독극물 노출 등 재난 상황에 따라 환자를 분산수용하고 의료진 배치를 총지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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