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FIFA 총회 개막식 불참 ‘왜?’

입력 2014.06.10 (19:29) 수정 2014.06.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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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대선을 앞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대통령궁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FIFA 총회 개막식에 호세프 대통령 대신 알도 헤벨로 체육장관이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FIFA는 2014년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이 월드컵 경기장과 도로, 공항 건설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해 왔다.

반면 브라질 내부에서는 세금도 부담하지 않는 FIFA가 재정적인 요구만 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높다.

이런 가운데 호세프 대통령과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12일 열릴 월드컵 개막식에서도 연설하지 않기로 했다.

호세프 대통령과 블래터 회장은 1년 전 컨페더레이션 개막 연설에서 관중의 야유를 받은 바 있다.

브라질은 월드컵 기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약 20만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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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대통령, FIFA 총회 개막식 불참 ‘왜?’
    • 입력 2014-06-10 19:29:57
    • 수정2014-06-10 19:45:02
    연합뉴스
오는 10월 대선을 앞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대통령궁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FIFA 총회 개막식에 호세프 대통령 대신 알도 헤벨로 체육장관이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FIFA는 2014년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이 월드컵 경기장과 도로, 공항 건설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해 왔다. 반면 브라질 내부에서는 세금도 부담하지 않는 FIFA가 재정적인 요구만 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높다. 이런 가운데 호세프 대통령과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12일 열릴 월드컵 개막식에서도 연설하지 않기로 했다. 호세프 대통령과 블래터 회장은 1년 전 컨페더레이션 개막 연설에서 관중의 야유를 받은 바 있다. 브라질은 월드컵 기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약 20만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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