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 연타석 장외아치 ‘시즌 27호’

입력 2014.06.10 (19:33) 수정 2014.06.1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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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홈런왕' 박병호(28)가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회말 2사 1루에서 2-0으로 앞서 나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가 던진 6구째 시속 141㎞ 커터를 받아친 타구는 가운데 전광판을 넘어 경기장 밖으로 나가는 비거리 145m짜리 장외홈런으로 연결됐다.

지난 8일 목동 두산전 마지막 타석에 이어 연타석 장외 홈런이다. 박병호 개인으로는 통산 3번째 장외 홈런이다.

지난 6~8일 목동 두산전 3경기에서 2개, 2개, 1개씩 총 홈런 5개를 몰아친 박병호는 이날 홈런 한 개를 추가, 시즌 홈런을 27개로 늘렸다.

4경기 연속 홈런포이자 지난 8일 두산전 마지막 타석에 이어 연타석 홈런이다. 본인의 프로 9번째 연타석 홈런이고, 시즌 17호, 통산 732호 연타석 홈런이다.

56경기에서 27홈런을 기록한 박병호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 채로 정규리그 128경기를 모두 치른다고 가정하면, 산술적으로 61∼62개의 아치를 그릴 수 있다.

50홈런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 60홈런까지도 꿈꿀 만한 경이적인 페이스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단일 시즌 50홈런 타자는 2003년의 이승엽(56개·삼성 라이온즈)과 심정수(53개·당시 현대 유니콘스)가 마지막이었다.

특기할 만한 점은 이승엽이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1년 전인 2003년 6월 10일 27호 28호, 29호를 한 경기에 몰아쳤다는 사실이다. 당시 팀 경기 수는 53경기째였다.

박병호가 이날 홈런 페이스를 어디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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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센 박병호, 연타석 장외아치 ‘시즌 27호’
    • 입력 2014-06-10 19:33:36
    • 수정2014-06-10 19:44:42
    연합뉴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홈런왕' 박병호(28)가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회말 2사 1루에서 2-0으로 앞서 나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가 던진 6구째 시속 141㎞ 커터를 받아친 타구는 가운데 전광판을 넘어 경기장 밖으로 나가는 비거리 145m짜리 장외홈런으로 연결됐다.

지난 8일 목동 두산전 마지막 타석에 이어 연타석 장외 홈런이다. 박병호 개인으로는 통산 3번째 장외 홈런이다.

지난 6~8일 목동 두산전 3경기에서 2개, 2개, 1개씩 총 홈런 5개를 몰아친 박병호는 이날 홈런 한 개를 추가, 시즌 홈런을 27개로 늘렸다.

4경기 연속 홈런포이자 지난 8일 두산전 마지막 타석에 이어 연타석 홈런이다. 본인의 프로 9번째 연타석 홈런이고, 시즌 17호, 통산 732호 연타석 홈런이다.

56경기에서 27홈런을 기록한 박병호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 채로 정규리그 128경기를 모두 치른다고 가정하면, 산술적으로 61∼62개의 아치를 그릴 수 있다.

50홈런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 60홈런까지도 꿈꿀 만한 경이적인 페이스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단일 시즌 50홈런 타자는 2003년의 이승엽(56개·삼성 라이온즈)과 심정수(53개·당시 현대 유니콘스)가 마지막이었다.

특기할 만한 점은 이승엽이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1년 전인 2003년 6월 10일 27호 28호, 29호를 한 경기에 몰아쳤다는 사실이다. 당시 팀 경기 수는 53경기째였다.

박병호가 이날 홈런 페이스를 어디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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