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서청원-김무성 당권 경쟁 돌입…“양보 없다”

입력 2014.06.10 (21:31) 수정 2014.06.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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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차기 당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서청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의 양강 구도인데, 벌써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권 도전에 나선 7선의 서청원 의원은 친박 주류의 좌장입니다.

지난 2008년 친박계 의원들이 공천에 대거 탈락하자 친박 연대를 결성해 14석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누가 뭐래도 30년간 정치하면서 의리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의리를 강조하는 것은 경쟁 관계에 있는 김무성 의원이 지금은 박 대통령과 소원해진 점을 부각시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5선의 김무성 의원은 원조 친박이었지만 지금은 비주류로 분류됩니다.

공천개혁 등을 외치며 낡은 과거 청산과 새 체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의원/지난 8일) : "'과거냐, 미래냐'를 선택해야 합니다. 낡은 체제, 낡은 사고는 세월호와 함께 영원히 과거로 보내야 합니다."

서청원 의원이 정치자금 문제로 두차례 수감됐던 전력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당초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판세가 좌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애매한 결과가 나와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충청 출신 6선의 이인제 의원도 당권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녹취> 이인제(새누리당 의원) : "낡은 기득권의 저항을 뚫고 반드시 혁명적 변화의 길을 열겠습니다."

이번에 뽑히는 새누리당 대표는 차기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여권의 권력지형과 당청관계 변화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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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서청원-김무성 당권 경쟁 돌입…“양보 없다”
    • 입력 2014-06-10 21:32:35
    • 수정2014-06-10 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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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차기 당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서청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의 양강 구도인데, 벌써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권 도전에 나선 7선의 서청원 의원은 친박 주류의 좌장입니다.

지난 2008년 친박계 의원들이 공천에 대거 탈락하자 친박 연대를 결성해 14석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누가 뭐래도 30년간 정치하면서 의리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의리를 강조하는 것은 경쟁 관계에 있는 김무성 의원이 지금은 박 대통령과 소원해진 점을 부각시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5선의 김무성 의원은 원조 친박이었지만 지금은 비주류로 분류됩니다.

공천개혁 등을 외치며 낡은 과거 청산과 새 체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의원/지난 8일) : "'과거냐, 미래냐'를 선택해야 합니다. 낡은 체제, 낡은 사고는 세월호와 함께 영원히 과거로 보내야 합니다."

서청원 의원이 정치자금 문제로 두차례 수감됐던 전력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당초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판세가 좌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애매한 결과가 나와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충청 출신 6선의 이인제 의원도 당권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녹취> 이인제(새누리당 의원) : "낡은 기득권의 저항을 뚫고 반드시 혁명적 변화의 길을 열겠습니다."

이번에 뽑히는 새누리당 대표는 차기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여권의 권력지형과 당청관계 변화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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