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사랑의 자물쇠’ 무게에 다리 난간 철망 주저앉아

입력 2014.06.10 (21:41) 수정 2014.06.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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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 센강의 다리가 이른바 '사랑의 자물쇠'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근처 '퐁데자르' 다리 난간에 연인들이 매달아 놓은 이들 자물쇠 때문에 난간 철망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았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파리 센강의 '퐁데자르' 다리가 '사랑의 맹세' 무게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연인들이 사랑의 징표로 빼곡히 매달아 놓은 '사랑의 자물쇠' 때문에 난간의 철망 2.4m가 지난 일요일 주저앉은 것입니다.

다행히 철망은 유람선이 다니는 강 쪽이 아니라 다리 안쪽으로 떨어져 나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콘토지아니스 부부(그리스 신혼여행객)

루브르 박물관 근처의 이 다리에 자물쇠가 걸린 것은 지난 2008년부터로, 전체 자물쇠 무게가 90톤이 넘는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자물쇠가 미관을 해친다며 지난 3월 시작된 자물쇠 철거 청원 운동에는 7천400명 이상이 서명했습니다.

그러나 파리시는 '사랑의 도시'라는 이미지 때문에 대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쥘리아르(파리 부시장) : "몇주안에 전세계 작가들에게 대안을 공모할 것이며, 우선은 정기적으로 자물쇠를 제거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사랑의 자물쇠 때문에 프랑스 파리 뿐 아니라 이탈리아 등 유럽의 유명 관광지마다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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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사랑의 자물쇠’ 무게에 다리 난간 철망 주저앉아
    • 입력 2014-06-10 21:51:59
    • 수정2014-06-10 22:10:20
    뉴스9(경인)
<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 센강의 다리가 이른바 '사랑의 자물쇠'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근처 '퐁데자르' 다리 난간에 연인들이 매달아 놓은 이들 자물쇠 때문에 난간 철망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았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파리 센강의 '퐁데자르' 다리가 '사랑의 맹세' 무게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연인들이 사랑의 징표로 빼곡히 매달아 놓은 '사랑의 자물쇠' 때문에 난간의 철망 2.4m가 지난 일요일 주저앉은 것입니다.

다행히 철망은 유람선이 다니는 강 쪽이 아니라 다리 안쪽으로 떨어져 나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콘토지아니스 부부(그리스 신혼여행객)

루브르 박물관 근처의 이 다리에 자물쇠가 걸린 것은 지난 2008년부터로, 전체 자물쇠 무게가 90톤이 넘는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자물쇠가 미관을 해친다며 지난 3월 시작된 자물쇠 철거 청원 운동에는 7천400명 이상이 서명했습니다.

그러나 파리시는 '사랑의 도시'라는 이미지 때문에 대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쥘리아르(파리 부시장) : "몇주안에 전세계 작가들에게 대안을 공모할 것이며, 우선은 정기적으로 자물쇠를 제거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사랑의 자물쇠 때문에 프랑스 파리 뿐 아니라 이탈리아 등 유럽의 유명 관광지마다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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