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1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상공에서 발생한 폭격기 폭발사고 때 '하늘이 도와서' 핵무기가 작동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미군 보고서가 공개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단체 국가안보문서보관소는 전날 공개된 미 합동참모본부의 1961년 2월 보고서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폭격기에 탑재됐던 'MK-39' 핵폭탄 2개 중 2호가 지상으로 추락할 때 낙하산이 펴지지 않았고, 그로 인해 빠른 속도로 지상에 충돌하면서 '안전'으로 설정됐던 스위치가 '장전' 상태로 돌아가 버렸다.
하지만 폭탄이 빠르게 추락했던 탓에 핵분열 시동에 필요한 고압 전원이 미처 작동되지 못한데다가 충돌 충격으로 스위치의 접점이 부서졌고 그 결과 핵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는 당시 사고로 폭격기에 타고 있던 군인 3명이 모두 숨졌으며, 1961년 국방장관에 취임한 로버트 맥나마라가 이 일에 대해 '간신히 핵폭발을 피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전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단체 국가안보문서보관소는 전날 공개된 미 합동참모본부의 1961년 2월 보고서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폭격기에 탑재됐던 'MK-39' 핵폭탄 2개 중 2호가 지상으로 추락할 때 낙하산이 펴지지 않았고, 그로 인해 빠른 속도로 지상에 충돌하면서 '안전'으로 설정됐던 스위치가 '장전' 상태로 돌아가 버렸다.
하지만 폭탄이 빠르게 추락했던 탓에 핵분열 시동에 필요한 고압 전원이 미처 작동되지 못한데다가 충돌 충격으로 스위치의 접점이 부서졌고 그 결과 핵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는 당시 사고로 폭격기에 타고 있던 군인 3명이 모두 숨졌으며, 1961년 국방장관에 취임한 로버트 맥나마라가 이 일에 대해 '간신히 핵폭발을 피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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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1961년 핵재앙 모면은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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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6-11 01:41:14
1961년 1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상공에서 발생한 폭격기 폭발사고 때 '하늘이 도와서' 핵무기가 작동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미군 보고서가 공개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단체 국가안보문서보관소는 전날 공개된 미 합동참모본부의 1961년 2월 보고서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폭격기에 탑재됐던 'MK-39' 핵폭탄 2개 중 2호가 지상으로 추락할 때 낙하산이 펴지지 않았고, 그로 인해 빠른 속도로 지상에 충돌하면서 '안전'으로 설정됐던 스위치가 '장전' 상태로 돌아가 버렸다.
하지만 폭탄이 빠르게 추락했던 탓에 핵분열 시동에 필요한 고압 전원이 미처 작동되지 못한데다가 충돌 충격으로 스위치의 접점이 부서졌고 그 결과 핵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는 당시 사고로 폭격기에 타고 있던 군인 3명이 모두 숨졌으며, 1961년 국방장관에 취임한 로버트 맥나마라가 이 일에 대해 '간신히 핵폭발을 피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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