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전염병 ‘홍역’ 확산…보건당국 긴장

입력 2014.06.11 (12:40) 수정 2014.06.1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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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정 전염병인 홍역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전염력이 매우 높아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이 대학교 학생 한 명이 발진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학 측은 다른 학생들에게 홍역 예방접종을 맞고, 열이 나거나 발진이 나타나면 보건진료소를 찾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이성중(대학생) : "처음에 문자로 왔을 때는 별로 피부에 와닿거나 그런게 없었는데, /홍역이 정말 무서운 병인 걸 알고 있으니까 그래도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홍역은 길게는 4주 정도 열이 나고 콧물이 흐르며 온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증상이 지속됩니다.

올해 들어 국내에서 발병한 홍역 환자는 2백 3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호남 지역은 현재 30명 넘게 홍역 확진을 받아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홍역 환자와 접촉할 경우 감염률이 90퍼센트 이상인 만큼 환자와 접촉을 피하거나 MMR이라는 백신 주사를 두 차례에 걸쳐 맞아야 예방이 가능합니다.

손을 자주 씻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도 중요합니다.

<인터뷰> 엄준형(전주시보건소 공중보건의사) "외출을 한 경우에는 집에 와서 비눗물로 깨끗이 씻어 주시고 의복이나 신발같은 것도 소독을 해 주시는 게.."

보건 당국은 특히 대학가나 초·중·고등학교 등 집단 생활이 이뤄지는 곳에서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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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정 전염병 ‘홍역’ 확산…보건당국 긴장
    • 입력 2014-06-11 12:42:49
    • 수정2014-06-11 22:56:49
    뉴스 12
<앵커 멘트>

법정 전염병인 홍역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전염력이 매우 높아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이 대학교 학생 한 명이 발진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학 측은 다른 학생들에게 홍역 예방접종을 맞고, 열이 나거나 발진이 나타나면 보건진료소를 찾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이성중(대학생) : "처음에 문자로 왔을 때는 별로 피부에 와닿거나 그런게 없었는데, /홍역이 정말 무서운 병인 걸 알고 있으니까 그래도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홍역은 길게는 4주 정도 열이 나고 콧물이 흐르며 온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증상이 지속됩니다.

올해 들어 국내에서 발병한 홍역 환자는 2백 3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호남 지역은 현재 30명 넘게 홍역 확진을 받아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홍역 환자와 접촉할 경우 감염률이 90퍼센트 이상인 만큼 환자와 접촉을 피하거나 MMR이라는 백신 주사를 두 차례에 걸쳐 맞아야 예방이 가능합니다.

손을 자주 씻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도 중요합니다.

<인터뷰> 엄준형(전주시보건소 공중보건의사) "외출을 한 경우에는 집에 와서 비눗물로 깨끗이 씻어 주시고 의복이나 신발같은 것도 소독을 해 주시는 게.."

보건 당국은 특히 대학가나 초·중·고등학교 등 집단 생활이 이뤄지는 곳에서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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