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런던 사로잡은 자전거 묘기와 프리러닝 외

입력 2014.06.12 (06:46) 수정 2014.06.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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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영국 런던을 무대로 시민의 눈을 사로잡은 자전거 선수들과 프리러너 실력자들의 묘기 한마당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고가의 묘기용 자전거 대신 런던의 공공 자전거, 일명 '보리스 자전거'를 탄 프로 선수들이 고풍스러운 건물 꼭대기를 질주합니다.

뒤이어, 맨몸으로 도심 장애물을 넘나드는 '프리러너' 선수들도 등장하는데요.

테라스 지붕 사이를 능숙하게 뛰어넘고, 날쌘 움직임으로 좁은 난간 위를 통과하는 등, 런던의 명소와 유명 거리를 무대로 화려한 묘기와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합니다.

익스트림 선수들의 깜짝 무대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영상으로 알리고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 영국의 한 '소셜 비디오 네트워크'가 기획했는데요.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런던의 풍경과 에너지 넘치는 선수들의 묘기가 조화를 이루며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네요.

카리브 해 활공하는 ‘카이트 보드’

강렬한 태양 아래서 한 마리의 바닷새처럼 허공을 질주하는 젊은이들!

스포츠 보드와 패러글라이딩을 접목한 '카이트 보드'를 타고 에메랄드빛 바다와 드넓은 모래사장, 그리고 청명한 하늘 사이를 자유자재로 날아다닙니다.

유튜브의 인기 채널 운영자이자, 미국 아마추어 영상 감독이 네덜란드령 카리브해 섬나라인 '아루바'의 환상적인 경관과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의 매력을 전하고자 제작했는데요.

때 묻지 않은 아루바 섬의 자연과 절묘하게 어우러진 흥미진진한 카이트 보드 묘기들!

점점 강해지는 한여름 더위도 이들의 날쌘 몸놀림과 함께 싹 날아갈 듯하네요.

한 땀 한 땀, 바느질로 만든 뮤직비디오

<앵커 멘트>

카메라와 그래픽 기술이 발달하면서 영화 뺨치는 단편 영상 작품이 나오고 있는데요.

첨단 기술을 뛰어넘어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뮤직비디오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사방에서 떨어지는 유성과 거대한 행성 폭발 등, 전쟁터 같은 우주 공간에서 지구의 운명을 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우주 비행사들이 미지의 외계 행성을 탐험하는데요.

공상과학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이 애니메이션은 한 인디 헤비메탈 밴드의 뮤직비디오입니다.

영국 런던에서 연출가로도 활동하는 밴드 멤버가 영상을 손수 제작했는데요.

놀랍게도 이미지 대부분을 청바지 데님 원단에 재봉과 바느질을 해서 완성했다고 합니다.

4천5백만 개의 바늘땀으로 완성한 자수 조각들을 이어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연출했는데요.

자수 작업 시간만 무려 다섯 달 가까이 걸렸다고 합니다.

바늘 한 땀 한 땀에 담긴 정성과 자신의 밴드를 향한 제작자의 무한 애정이 느껴지네요.

청소기 vs 강아지

낙엽 제거에 쓰이는 정원용 청소기 소리에 난리법석 흥분한 강아지!

청소기 바람을 잡고 싶은지, 폴짝 폴짝 열심히 점프합니다.

안달복달하는 애완견의 모습을 보고 주인은 청소기와 대면하게 하는데요.

하지만, 강력한 바람과 마주하자마자 작고 깜찍한 모습은 사라지고 무시무시한 맹수처럼 돌변했습니다.

자기 얼굴이 어떻게 보이는지도 모르고 청소기를 향해 두 발을 휘두르는데요.

바람을 잡고 말겠다는 애완견의 열렬한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슬그머니 웃음을 띠게 하네요.

경비행기와 모터사이클의 합동 곡예

활주로를 스치듯 나는 경비행기!

그 순간 모터사이클 한 대가 점프대를 도약해 비행기 위를 날쌔게 뛰어넘습니다.

비행기와 오토바이의 스릴만점 합동 곡예는 지난주 미국 미주리 주에서 열린 캐머런 에어쇼에서 포착했는데요.

땅에 닿을 듯 말 듯 고난도 저공비행을 하는 조종사와 극한의 장애물 앞에서도 거침없이 공중 곡예를 펼치는 오토바이 선수!

두 사람 모두 조종 실력과 배짱이 대단하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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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런던 사로잡은 자전거 묘기와 프리러닝 외
    • 입력 2014-06-12 06:47:39
    • 수정2014-06-12 08: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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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영국 런던을 무대로 시민의 눈을 사로잡은 자전거 선수들과 프리러너 실력자들의 묘기 한마당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고가의 묘기용 자전거 대신 런던의 공공 자전거, 일명 '보리스 자전거'를 탄 프로 선수들이 고풍스러운 건물 꼭대기를 질주합니다.

뒤이어, 맨몸으로 도심 장애물을 넘나드는 '프리러너' 선수들도 등장하는데요.

테라스 지붕 사이를 능숙하게 뛰어넘고, 날쌘 움직임으로 좁은 난간 위를 통과하는 등, 런던의 명소와 유명 거리를 무대로 화려한 묘기와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합니다.

익스트림 선수들의 깜짝 무대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영상으로 알리고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 영국의 한 '소셜 비디오 네트워크'가 기획했는데요.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런던의 풍경과 에너지 넘치는 선수들의 묘기가 조화를 이루며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네요.

카리브 해 활공하는 ‘카이트 보드’

강렬한 태양 아래서 한 마리의 바닷새처럼 허공을 질주하는 젊은이들!

스포츠 보드와 패러글라이딩을 접목한 '카이트 보드'를 타고 에메랄드빛 바다와 드넓은 모래사장, 그리고 청명한 하늘 사이를 자유자재로 날아다닙니다.

유튜브의 인기 채널 운영자이자, 미국 아마추어 영상 감독이 네덜란드령 카리브해 섬나라인 '아루바'의 환상적인 경관과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의 매력을 전하고자 제작했는데요.

때 묻지 않은 아루바 섬의 자연과 절묘하게 어우러진 흥미진진한 카이트 보드 묘기들!

점점 강해지는 한여름 더위도 이들의 날쌘 몸놀림과 함께 싹 날아갈 듯하네요.

한 땀 한 땀, 바느질로 만든 뮤직비디오

<앵커 멘트>

카메라와 그래픽 기술이 발달하면서 영화 뺨치는 단편 영상 작품이 나오고 있는데요.

첨단 기술을 뛰어넘어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뮤직비디오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사방에서 떨어지는 유성과 거대한 행성 폭발 등, 전쟁터 같은 우주 공간에서 지구의 운명을 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우주 비행사들이 미지의 외계 행성을 탐험하는데요.

공상과학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이 애니메이션은 한 인디 헤비메탈 밴드의 뮤직비디오입니다.

영국 런던에서 연출가로도 활동하는 밴드 멤버가 영상을 손수 제작했는데요.

놀랍게도 이미지 대부분을 청바지 데님 원단에 재봉과 바느질을 해서 완성했다고 합니다.

4천5백만 개의 바늘땀으로 완성한 자수 조각들을 이어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연출했는데요.

자수 작업 시간만 무려 다섯 달 가까이 걸렸다고 합니다.

바늘 한 땀 한 땀에 담긴 정성과 자신의 밴드를 향한 제작자의 무한 애정이 느껴지네요.

청소기 vs 강아지

낙엽 제거에 쓰이는 정원용 청소기 소리에 난리법석 흥분한 강아지!

청소기 바람을 잡고 싶은지, 폴짝 폴짝 열심히 점프합니다.

안달복달하는 애완견의 모습을 보고 주인은 청소기와 대면하게 하는데요.

하지만, 강력한 바람과 마주하자마자 작고 깜찍한 모습은 사라지고 무시무시한 맹수처럼 돌변했습니다.

자기 얼굴이 어떻게 보이는지도 모르고 청소기를 향해 두 발을 휘두르는데요.

바람을 잡고 말겠다는 애완견의 열렬한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슬그머니 웃음을 띠게 하네요.

경비행기와 모터사이클의 합동 곡예

활주로를 스치듯 나는 경비행기!

그 순간 모터사이클 한 대가 점프대를 도약해 비행기 위를 날쌔게 뛰어넘습니다.

비행기와 오토바이의 스릴만점 합동 곡예는 지난주 미국 미주리 주에서 열린 캐머런 에어쇼에서 포착했는데요.

땅에 닿을 듯 말 듯 고난도 저공비행을 하는 조종사와 극한의 장애물 앞에서도 거침없이 공중 곡예를 펼치는 오토바이 선수!

두 사람 모두 조종 실력과 배짱이 대단하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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