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수석 조윤선·경제수석 안종범…수석 4명 교체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수석비서관 4명을 교체하는 참모진 개편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청와대 정무수석에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내정됐습니다.

조 정무수석 내정자는 여성가족부 장관과 18대 의원, 그리고 당 대변인을 역임했습니다.

청와대 정무수석에 여성이 기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경제수석엔 새누리당 안종범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안 경제수석 내정자는 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과 한국재정학회장,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 등을 역임했습니다.

민정수석에는 김영한 전 대검 강력부장이 발탁됐습니다.

김 민정수석 내정자는 수원지검장과 대구지검장, 청주지검장, 대검 강력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교육문화수석에는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이 내정됐습니다.

송 교육문화수석 내정자는 한국 교육행정학회장과 전국교육대 총장협의회장, 서울교대총장 등을 역임한 교육정책 전문가입니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유임됐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국가개조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중차대한 국정과제를 힘있게 추진하기 위해 박 대통령이 참모진 개편을 단행했으며, 더 이상의 참모진 인사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야당에선 그동안 김기춘 비서실장의 교체를 강력히 요구해 온 만큼 반발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