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장성 요양병원 부실 알고도 의료기관 인증”

입력 2014.06.12 (20:39) 수정 2014.06.1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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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화재로 29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장성 요양병원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부실을 알면서도 '의료기관 인증 평가'를 통해 의료기관으로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복지부의 '의료기관 인증평가 결과'를 입수해 공개하고, 복지부가 지난해 10월 인증평가 과정에서 이 요양병원의 야간 당직 의료인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인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복지부의 평가서를 보면 평균 입원 환자가 325명으로 상주 의사 2명, 간호사 4명이 필요한데도 상주 의사 1명, 간호사 2명으로 당직 의료인의 배치 기준에 미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의원은 복지부가 부실한 점검으로 이 요양병원을 정식 의료기관으로 지정한 책임을 지고 유가족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의료기관 인증평가 과정에서 화재 등에 대한 안전관리 기준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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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장성 요양병원 부실 알고도 의료기관 인증”
    • 입력 2014-06-12 20:39:22
    • 수정2014-06-12 20:39:45
    사회
지난달 28일 화재로 29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장성 요양병원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부실을 알면서도 '의료기관 인증 평가'를 통해 의료기관으로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복지부의 '의료기관 인증평가 결과'를 입수해 공개하고, 복지부가 지난해 10월 인증평가 과정에서 이 요양병원의 야간 당직 의료인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인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복지부의 평가서를 보면 평균 입원 환자가 325명으로 상주 의사 2명, 간호사 4명이 필요한데도 상주 의사 1명, 간호사 2명으로 당직 의료인의 배치 기준에 미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의원은 복지부가 부실한 점검으로 이 요양병원을 정식 의료기관으로 지정한 책임을 지고 유가족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의료기관 인증평가 과정에서 화재 등에 대한 안전관리 기준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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