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득 불균형 상승폭 아시아 5번째
입력 2014.06.16 (06:41)
수정 2014.06.1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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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세계 경제의 화두는 소득 불균형에 따른 양극화 문제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소득 불균형이 지난 20년 동안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2년 우리나라 상위 1%의 연간 소득은 2억 9천만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조사대상 가운데 중간정도에 해당하는 소득은 천 660만 원.
상위 1% 소득이 17.5배나 많이 번 겁니다.
이런 소득의 불균형은 지난 20년 동안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이 아시아 28개 나라를 대상으로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니계수를 분석했더니, 중국이 연평균 1.6%씩 상승해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우리나라는 0.9%씩 상승해 5번째로 상승 속도가 빨랐습니다.
소득 분배의 악화 정도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IMF금융위기 이후 경제성장이 적절히 배분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일자리 양극화 즉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가 커지고 영세 자영업자의 소득이 크게 줄고 여기에 정부 소득 재분배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도 한 요인일 것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우리나라 도시 가구의 월 실질소득은 두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소득의 분배는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최근 세계 경제의 화두는 소득 불균형에 따른 양극화 문제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소득 불균형이 지난 20년 동안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2년 우리나라 상위 1%의 연간 소득은 2억 9천만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조사대상 가운데 중간정도에 해당하는 소득은 천 660만 원.
상위 1% 소득이 17.5배나 많이 번 겁니다.
이런 소득의 불균형은 지난 20년 동안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이 아시아 28개 나라를 대상으로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니계수를 분석했더니, 중국이 연평균 1.6%씩 상승해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우리나라는 0.9%씩 상승해 5번째로 상승 속도가 빨랐습니다.
소득 분배의 악화 정도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IMF금융위기 이후 경제성장이 적절히 배분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일자리 양극화 즉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가 커지고 영세 자영업자의 소득이 크게 줄고 여기에 정부 소득 재분배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도 한 요인일 것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우리나라 도시 가구의 월 실질소득은 두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소득의 분배는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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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소득 불균형 상승폭 아시아 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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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6-16 06:42:22
- 수정2014-06-16 07:10:39
![](/data/news/2014/06/16/2876342_260.jpg)
<앵커 멘트>
최근 세계 경제의 화두는 소득 불균형에 따른 양극화 문제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소득 불균형이 지난 20년 동안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2년 우리나라 상위 1%의 연간 소득은 2억 9천만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조사대상 가운데 중간정도에 해당하는 소득은 천 660만 원.
상위 1% 소득이 17.5배나 많이 번 겁니다.
이런 소득의 불균형은 지난 20년 동안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이 아시아 28개 나라를 대상으로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니계수를 분석했더니, 중국이 연평균 1.6%씩 상승해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우리나라는 0.9%씩 상승해 5번째로 상승 속도가 빨랐습니다.
소득 분배의 악화 정도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IMF금융위기 이후 경제성장이 적절히 배분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일자리 양극화 즉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가 커지고 영세 자영업자의 소득이 크게 줄고 여기에 정부 소득 재분배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도 한 요인일 것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우리나라 도시 가구의 월 실질소득은 두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소득의 분배는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최근 세계 경제의 화두는 소득 불균형에 따른 양극화 문제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소득 불균형이 지난 20년 동안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2년 우리나라 상위 1%의 연간 소득은 2억 9천만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조사대상 가운데 중간정도에 해당하는 소득은 천 660만 원.
상위 1% 소득이 17.5배나 많이 번 겁니다.
이런 소득의 불균형은 지난 20년 동안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이 아시아 28개 나라를 대상으로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니계수를 분석했더니, 중국이 연평균 1.6%씩 상승해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우리나라는 0.9%씩 상승해 5번째로 상승 속도가 빨랐습니다.
소득 분배의 악화 정도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IMF금융위기 이후 경제성장이 적절히 배분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일자리 양극화 즉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가 커지고 영세 자영업자의 소득이 크게 줄고 여기에 정부 소득 재분배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도 한 요인일 것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우리나라 도시 가구의 월 실질소득은 두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소득의 분배는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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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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