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상처받은 분께 ‘위안부 발언’ 공식 사과”

입력 2014.06.16 (12:02) 수정 2014.06.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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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일본의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이른바 '위안부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또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던 칼럼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강연 내용 등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하려던 뜻이 잘못 전달된 거라고 했습니다.

<녹취> 문창극(국무총리 후보자) : "금전적 배상에 치우치는 것 같은 당시의 협상에 대해 지적한 것입니다. (상처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두 전직 대통령을 비판한 칼럼에 대해서도 유감을 밝혔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위독할 때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지적한 글은 '시중에 일부 회자되던 내용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 장례 절차 등을 언급한 것 역시 '국가 원로의 부적절한 행동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은 공인의 행동으로는 적절하지 못했다는 점을 언론인으로서 지적한 것입니다."

문제가 된 건 모두 언론인 때의 일로, 공직을 맡게 되면 그에 맞는 몸가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일본 식민지배와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한 것 역시 교회 신도들과 나눈 종교적 역사 인식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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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창극 “상처받은 분께 ‘위안부 발언’ 공식 사과”
    • 입력 2014-06-16 12:05:11
    • 수정2014-06-16 1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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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일본의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이른바 '위안부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또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던 칼럼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강연 내용 등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하려던 뜻이 잘못 전달된 거라고 했습니다.

<녹취> 문창극(국무총리 후보자) : "금전적 배상에 치우치는 것 같은 당시의 협상에 대해 지적한 것입니다. (상처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두 전직 대통령을 비판한 칼럼에 대해서도 유감을 밝혔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위독할 때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지적한 글은 '시중에 일부 회자되던 내용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 장례 절차 등을 언급한 것 역시 '국가 원로의 부적절한 행동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은 공인의 행동으로는 적절하지 못했다는 점을 언론인으로서 지적한 것입니다."

문제가 된 건 모두 언론인 때의 일로, 공직을 맡게 되면 그에 맞는 몸가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일본 식민지배와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한 것 역시 교회 신도들과 나눈 종교적 역사 인식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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