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외무장관, 푸틴에 욕설

입력 2014.06.16 (12:39) 수정 2014.06.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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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수 백 명의 우크라이나 시위대들이 외교관 차량을 불태우며 폭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장에 있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원색적인 표현을 쓰며 비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 백 명의 우크라이나 시위대들이 러시아 대사관을 향해 돌과 계란을 던지고 있습니다.

대사관 건물에 게양돼 있던 러시아 국기를 끌어 내린 뒤, 찢어버리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과격 시위대들은 외교관 차량 서 너대를 잇달아 뒤집고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폭력 시위는 밤 까지 계속됐고, 일부 자동차는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나타난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오히려 시위대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머저리' 라며, 원색적인 막말도 쏟아냅니다.

<인터뷰> 데쉬차(우크라 외무장관)

이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 정부를 비난했고, 러시아 하원의 국제위원회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을 해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는 러시아군 탱크 3대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들어오는 위성 사진을 공개하며, 러시아의 군사 개입을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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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푸틴에 욕설
    • 입력 2014-06-16 12:41:07
    • 수정2014-06-16 1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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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수 백 명의 우크라이나 시위대들이 외교관 차량을 불태우며 폭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장에 있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원색적인 표현을 쓰며 비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 백 명의 우크라이나 시위대들이 러시아 대사관을 향해 돌과 계란을 던지고 있습니다.

대사관 건물에 게양돼 있던 러시아 국기를 끌어 내린 뒤, 찢어버리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과격 시위대들은 외교관 차량 서 너대를 잇달아 뒤집고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폭력 시위는 밤 까지 계속됐고, 일부 자동차는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나타난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오히려 시위대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머저리' 라며, 원색적인 막말도 쏟아냅니다.

<인터뷰> 데쉬차(우크라 외무장관)

이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 정부를 비난했고, 러시아 하원의 국제위원회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을 해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는 러시아군 탱크 3대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들어오는 위성 사진을 공개하며, 러시아의 군사 개입을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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