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예언가? 해설 인기 폭발…이유는?

<앵커 멘트>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날카로운 분석과 정확한 예측으로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예언가라는 말도 듣고있는데요.

준비된 해설가였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영표 위원의 최고 강점은 다양한 리그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에 있습니다.

대표팀과 프리미어리그에서 특급 공격수 드록바를 수비했던 경험과 지식이 그대로 해설에 묻어납니다.

<인터뷰> 이영표 : "선수들끼리 저 선수를 막는 얘기도 했고, 첼시와 경기할 때는 미팅 시간이 더 길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끊임없는 연구를 바탕으로 항상 예측의 근거를 제시해 팬들의 신뢰도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표 : "일본의 실점이 후반에 75%, 전반에 25%라면 지금 후반전 아니겠습니까? 실점할 확률이 전반보다 3배 높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스페인의 부진과 두 경기 스코어까지 정확하게 맞추자 족집게, 표스트라다무스 등 별명에 SNS 이모티콘까지 등장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우종·이영표 : "이쯤되면 이영표 위원 파울 문어 빙의하신 거 아닙니까? (아닙니다.) 아! 정말 놀라운데요."

이제 팬들의 관심은 이영표 위원의 러시아전 해설에 쏠립니다.

벌써부터 러시아전 관련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월드컵 방송 데뷔 무대에서 이영표 위원은 젊은 감각과 차별화된 모습으로 해설의 국가대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