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은 의원 사라진 돈뭉치는 불법 정치 자금?”

입력 2014.06.17 (12:20) 수정 2014.06.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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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상은 의원의 현직 비서가 불법 정치자금 수사를 해달라며 현금 뭉치와 서류를 검찰에 넘겨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 의원이 직원 급여를 가로챘다는 추가 폭로도 이어지면서, 검찰은 박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 학술단체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박상은 의원의 승용차에서 현금 3천만 원과 서류가 담긴 가방이 사라졌습니다.

박 의원의 수행비서이자 운전기사인 김모씨가 불법 자금의 증거물이라며 검찰에 통째로 넘긴 겁니다.

이를 모르고 도난 신고를 한 박 의원 측은 운전기사가 돈을 훔친 뒤 궁지에 몰리자,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파문이 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직원 급여와 관련한 또 다른 폭로가 터져나왔습니다.

지난해 국회가 지급한 8개월치 급여 2천300여만 원을 박 의원에게 되돌려 줬다는 것.

<인터뷰> 장관훈(박상은 의원 전 비서관) : "급여가 제 통장으로 국회에서 입금이되면 입금된날 2~3일 이내에 의원님 뵐때 찾아서 현금으로 10원짜리 하나까지 다 봉투에 담아서..."

검찰은 이 같은 급여 반납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데 이어, 박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 학술단체를 지난 주말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단체는 박 의원에게 차량을 제공하고 또 다른 직원의 급여를 지원해 주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OO학술단체 관계자 : "(박 의원이 타고 다니는 에쿠스 차량도 여기 연구소 것인가요?) 저희가 리스(임대)를 하긴 했는데 비용을 주시거든요"

검찰은 관련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박 의원의 소환시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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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6-17 12:21:20
    • 수정2014-06-17 12: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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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상은 의원의 현직 비서가 불법 정치자금 수사를 해달라며 현금 뭉치와 서류를 검찰에 넘겨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 의원이 직원 급여를 가로챘다는 추가 폭로도 이어지면서, 검찰은 박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 학술단체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박상은 의원의 승용차에서 현금 3천만 원과 서류가 담긴 가방이 사라졌습니다.

박 의원의 수행비서이자 운전기사인 김모씨가 불법 자금의 증거물이라며 검찰에 통째로 넘긴 겁니다.

이를 모르고 도난 신고를 한 박 의원 측은 운전기사가 돈을 훔친 뒤 궁지에 몰리자,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파문이 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직원 급여와 관련한 또 다른 폭로가 터져나왔습니다.

지난해 국회가 지급한 8개월치 급여 2천300여만 원을 박 의원에게 되돌려 줬다는 것.

<인터뷰> 장관훈(박상은 의원 전 비서관) : "급여가 제 통장으로 국회에서 입금이되면 입금된날 2~3일 이내에 의원님 뵐때 찾아서 현금으로 10원짜리 하나까지 다 봉투에 담아서..."

검찰은 이 같은 급여 반납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데 이어, 박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 학술단체를 지난 주말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단체는 박 의원에게 차량을 제공하고 또 다른 직원의 급여를 지원해 주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OO학술단체 관계자 : "(박 의원이 타고 다니는 에쿠스 차량도 여기 연구소 것인가요?) 저희가 리스(임대)를 하긴 했는데 비용을 주시거든요"

검찰은 관련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박 의원의 소환시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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