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용 폐당밀’ 섞어 식용으로 팔다 적발

입력 2014.06.19 (12:23) 수정 2014.06.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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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료나 비료 원료 사탕수수 부산물인 폐당밀은 사료용으로 많이 쓰이는데요.

일부만 식용으로 신고하고 사료용과 섞어 납품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식약처는 이 제품이 쓰인 조미료들에 대해 회수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2010년 6월부터 3년동안 사당수수 원당에서 설탕성분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인 폐당밀을 수입하면서, 일부만 식품 수입 검사를 받고 나머지 사료용과 섞어 판 수입업자와 식품제조업자 등 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태국 등지에서 150여 차례에 걸쳐 수입한 폐당밀은 15만여 톤, 24억 원 상당으로 이 가운데 일부인 천 9백여 톤만 식품으로 수입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섞어 판 사료용 폐당밀에서는 자체 검사 결과, 중금속이 기준치를 3.6배나 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사료용과 식용이 섞인 폐당밀이 조미료의 맛을 내거나 색소를 내는 용도로 재래시장 식자재 도매센터로 팔려갔다며 정확한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사실이 확인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폐당밀을 섞어 만든 다솜식품 '쇠고기맛 알찬순다시' 등 조미료 3개 제품 판매를 금지하고 회수 조치에 나섰습니다.

식약처는 제조업체 담당 지자체인 충남 천안시가 이들 제품을 회수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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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료용 폐당밀’ 섞어 식용으로 팔다 적발
    • 입력 2014-06-19 12:24:49
    • 수정2014-06-19 13:00:24
    뉴스 12
<앵커 멘트>

사료나 비료 원료 사탕수수 부산물인 폐당밀은 사료용으로 많이 쓰이는데요.

일부만 식용으로 신고하고 사료용과 섞어 납품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식약처는 이 제품이 쓰인 조미료들에 대해 회수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2010년 6월부터 3년동안 사당수수 원당에서 설탕성분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인 폐당밀을 수입하면서, 일부만 식품 수입 검사를 받고 나머지 사료용과 섞어 판 수입업자와 식품제조업자 등 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태국 등지에서 150여 차례에 걸쳐 수입한 폐당밀은 15만여 톤, 24억 원 상당으로 이 가운데 일부인 천 9백여 톤만 식품으로 수입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섞어 판 사료용 폐당밀에서는 자체 검사 결과, 중금속이 기준치를 3.6배나 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사료용과 식용이 섞인 폐당밀이 조미료의 맛을 내거나 색소를 내는 용도로 재래시장 식자재 도매센터로 팔려갔다며 정확한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사실이 확인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폐당밀을 섞어 만든 다솜식품 '쇠고기맛 알찬순다시' 등 조미료 3개 제품 판매를 금지하고 회수 조치에 나섰습니다.

식약처는 제조업체 담당 지자체인 충남 천안시가 이들 제품을 회수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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