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어기 끝난 동해안 오징어 ‘풍년’

입력 2014.06.20 (00:13) 수정 2014.06.2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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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강원 동해안에서 오징어 조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자원 보호를 위해 실시했던 금어기가 끝난 뒤 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늘어난 덕분입니다.

조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캄캄한 하늘 아래 동해안 앞바다는 대낮처럼 환합니다.

오징어잡이 어선들이에 환하게 불을 밝히고 몰려들었습니다.

하룻밤새 배 한 척 당 2천 마리 넘게 잡고 있습니다.

보시는것처럼 이렇게 어른 팔뚝만한 크기의 오징어가 쉴새없이 잡혀 올라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산란기 보호를 위해 지난 4-5월 두 달 동안을 '금어기'로 처음 정한 이후 오징어가 부쩍 늘었습니다.

조업 어선도 크게 늘어나, 강원도에선 일주일에 평균 3-4백 척 정도에 이릅니다.

올들어 지금까지 잡은 오징어 어획량은 2천560여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응래(어민) : "금어기를 설정해 놓으니까.. 어린 고기가 연장되다 보니까 고기가 조금 커가지고 연안 쪽으로 조금 많은것 같아요."

매일 새벽이면 동해안 항포구에 오징어가 쏟아져 들어옵니다.

싱싱한 오징어를 사려고 전국에서 상인들이 몰리면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신선옥(상인) : "오징어 나기 전에는 손님이 없었는데... 오징어 싸다고 하니까 (이달부터 )많이 오셨죠."

이달 하순부터는 오징어 어획량이 더 늘 것으로 보여, 여름 휴가철 강원 동해안에선 싱싱한 오징어를 지난해보다 싼 가격에 맛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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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어기 끝난 동해안 오징어 ‘풍년’
    • 입력 2014-06-20 00:14:12
    • 수정2014-06-20 00: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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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 동해안에서 오징어 조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자원 보호를 위해 실시했던 금어기가 끝난 뒤 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늘어난 덕분입니다.

조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캄캄한 하늘 아래 동해안 앞바다는 대낮처럼 환합니다.

오징어잡이 어선들이에 환하게 불을 밝히고 몰려들었습니다.

하룻밤새 배 한 척 당 2천 마리 넘게 잡고 있습니다.

보시는것처럼 이렇게 어른 팔뚝만한 크기의 오징어가 쉴새없이 잡혀 올라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산란기 보호를 위해 지난 4-5월 두 달 동안을 '금어기'로 처음 정한 이후 오징어가 부쩍 늘었습니다.

조업 어선도 크게 늘어나, 강원도에선 일주일에 평균 3-4백 척 정도에 이릅니다.

올들어 지금까지 잡은 오징어 어획량은 2천560여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응래(어민) : "금어기를 설정해 놓으니까.. 어린 고기가 연장되다 보니까 고기가 조금 커가지고 연안 쪽으로 조금 많은것 같아요."

매일 새벽이면 동해안 항포구에 오징어가 쏟아져 들어옵니다.

싱싱한 오징어를 사려고 전국에서 상인들이 몰리면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신선옥(상인) : "오징어 나기 전에는 손님이 없었는데... 오징어 싸다고 하니까 (이달부터 )많이 오셨죠."

이달 하순부터는 오징어 어획량이 더 늘 것으로 보여, 여름 휴가철 강원 동해안에선 싱싱한 오징어를 지난해보다 싼 가격에 맛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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