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 작품으로 만행 고발
입력 2014.06.20 (07:30)
수정 2014.06.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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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과와 배상은커녕 역사적 사실까지 부정하는 일본의 행태를 보며 숨져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작품전이 열렸습니다.
평생의 고통을 담은 작품을 통해 일본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섭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 나무 아래 벌거벗은 소녀가 울고 있습니다.
16살 때 위안부로 끌려간 고 강덕경 할머니가 형상화한 자신의 모습입니다.
위안소에 누운 소녀 앞에 일본군의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소녀는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고 김순덕 할머니는 자신의 모습을 못다 핀 꽃으로 그렸습니다.
힘이 없어 빼앗겼던 조국.
그래서 할머니는 말합니다.
<녹취> 고 김순덕 할머니(생전모습) : "딸들한테 또 나쁘게 안 한다는 것을 누가 보장할 수 없는 일이거든. (피해 할머니들이)똑똑하게 (사과) 처리를 안 해놓으면 안 되겠다.."
할머니들이 평소 쓰던 유품과, 작품 하나하나엔 절절한 한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인터뷰> 김은영(학예연구사) : "국제사회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는데, 일본 사회에서는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백 마디의 말보다 한 번의 그림을 통해서.."
단순한 식민지 소녀들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보편적 가치를 송두리째 부정한 일본의 범죄임을 국제사회를 향해 고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일출 할머니(위안부 피해자) : "나는 (일본에 항의하러)나올거야. 후세들이 안 당해야지. 후세들이 당하면 우리 죽어서도 눈에서 눈물 흘린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사과와 배상은커녕 역사적 사실까지 부정하는 일본의 행태를 보며 숨져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작품전이 열렸습니다.
평생의 고통을 담은 작품을 통해 일본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섭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 나무 아래 벌거벗은 소녀가 울고 있습니다.
16살 때 위안부로 끌려간 고 강덕경 할머니가 형상화한 자신의 모습입니다.
위안소에 누운 소녀 앞에 일본군의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소녀는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고 김순덕 할머니는 자신의 모습을 못다 핀 꽃으로 그렸습니다.
힘이 없어 빼앗겼던 조국.
그래서 할머니는 말합니다.
<녹취> 고 김순덕 할머니(생전모습) : "딸들한테 또 나쁘게 안 한다는 것을 누가 보장할 수 없는 일이거든. (피해 할머니들이)똑똑하게 (사과) 처리를 안 해놓으면 안 되겠다.."
할머니들이 평소 쓰던 유품과, 작품 하나하나엔 절절한 한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인터뷰> 김은영(학예연구사) : "국제사회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는데, 일본 사회에서는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백 마디의 말보다 한 번의 그림을 통해서.."
단순한 식민지 소녀들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보편적 가치를 송두리째 부정한 일본의 범죄임을 국제사회를 향해 고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일출 할머니(위안부 피해자) : "나는 (일본에 항의하러)나올거야. 후세들이 안 당해야지. 후세들이 당하면 우리 죽어서도 눈에서 눈물 흘린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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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할머니들, 작품으로 만행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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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6-20 07:34:03
- 수정2014-06-20 22:27:12
<앵커 멘트>
사과와 배상은커녕 역사적 사실까지 부정하는 일본의 행태를 보며 숨져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작품전이 열렸습니다.
평생의 고통을 담은 작품을 통해 일본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섭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 나무 아래 벌거벗은 소녀가 울고 있습니다.
16살 때 위안부로 끌려간 고 강덕경 할머니가 형상화한 자신의 모습입니다.
위안소에 누운 소녀 앞에 일본군의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소녀는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고 김순덕 할머니는 자신의 모습을 못다 핀 꽃으로 그렸습니다.
힘이 없어 빼앗겼던 조국.
그래서 할머니는 말합니다.
<녹취> 고 김순덕 할머니(생전모습) : "딸들한테 또 나쁘게 안 한다는 것을 누가 보장할 수 없는 일이거든. (피해 할머니들이)똑똑하게 (사과) 처리를 안 해놓으면 안 되겠다.."
할머니들이 평소 쓰던 유품과, 작품 하나하나엔 절절한 한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인터뷰> 김은영(학예연구사) : "국제사회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는데, 일본 사회에서는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백 마디의 말보다 한 번의 그림을 통해서.."
단순한 식민지 소녀들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보편적 가치를 송두리째 부정한 일본의 범죄임을 국제사회를 향해 고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일출 할머니(위안부 피해자) : "나는 (일본에 항의하러)나올거야. 후세들이 안 당해야지. 후세들이 당하면 우리 죽어서도 눈에서 눈물 흘린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사과와 배상은커녕 역사적 사실까지 부정하는 일본의 행태를 보며 숨져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작품전이 열렸습니다.
평생의 고통을 담은 작품을 통해 일본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섭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 나무 아래 벌거벗은 소녀가 울고 있습니다.
16살 때 위안부로 끌려간 고 강덕경 할머니가 형상화한 자신의 모습입니다.
위안소에 누운 소녀 앞에 일본군의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소녀는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고 김순덕 할머니는 자신의 모습을 못다 핀 꽃으로 그렸습니다.
힘이 없어 빼앗겼던 조국.
그래서 할머니는 말합니다.
<녹취> 고 김순덕 할머니(생전모습) : "딸들한테 또 나쁘게 안 한다는 것을 누가 보장할 수 없는 일이거든. (피해 할머니들이)똑똑하게 (사과) 처리를 안 해놓으면 안 되겠다.."
할머니들이 평소 쓰던 유품과, 작품 하나하나엔 절절한 한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인터뷰> 김은영(학예연구사) : "국제사회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는데, 일본 사회에서는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백 마디의 말보다 한 번의 그림을 통해서.."
단순한 식민지 소녀들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보편적 가치를 송두리째 부정한 일본의 범죄임을 국제사회를 향해 고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일출 할머니(위안부 피해자) : "나는 (일본에 항의하러)나올거야. 후세들이 안 당해야지. 후세들이 당하면 우리 죽어서도 눈에서 눈물 흘린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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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화 기자 jhw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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