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은 의원 연루 의혹’ 대출 브로커 구속…뭉칫돈 출처 조사

입력 2014.06.21 (02:03) 수정 2014.06.21 (16: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과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은 수십억 원대의 대출을 받게 해 주겠다며 주위로부터 사례비를 받은 혐의로, 인천의 장례식장 대표 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임 씨는 대출을 도와줄 인물로 박 의원 등 유력 정치인들의 이름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대출이 실제로 이뤄진 점과 관련해, 박 의원의 관련 여부를 조사중입니다.

검찰은 또 박 의원의 아들 집에서 발견된 현금 7억여 원의 성격과 출서를 밝히기 위해, 서울 강남의 한 저축은행에서 압수한 거래 기록과 전표 등의 자료를 분석중입니다.

이 은행은 박 의원이 대표이사를 지낸 회사의 자회사로, 문제의 돈뭉치 가운데 일부가 인출된 곳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박 의원의 운전기사가 신고한 3천만 원의 돈가방에 함께 들어있던 각종 서류들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서류 가운데는 6.4 지방선거의 인천지역 경선 관련 회의록과 박 의원의 재산내역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에게 고문료 명목의 돈을 준 업체 등 주변 조사를 마치는 대로, 박 의원을 직접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상은 의원 연루 의혹’ 대출 브로커 구속…뭉칫돈 출처 조사
    • 입력 2014-06-21 02:03:13
    • 수정2014-06-21 16:31:18
    사회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과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은 수십억 원대의 대출을 받게 해 주겠다며 주위로부터 사례비를 받은 혐의로, 인천의 장례식장 대표 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임 씨는 대출을 도와줄 인물로 박 의원 등 유력 정치인들의 이름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대출이 실제로 이뤄진 점과 관련해, 박 의원의 관련 여부를 조사중입니다. 검찰은 또 박 의원의 아들 집에서 발견된 현금 7억여 원의 성격과 출서를 밝히기 위해, 서울 강남의 한 저축은행에서 압수한 거래 기록과 전표 등의 자료를 분석중입니다. 이 은행은 박 의원이 대표이사를 지낸 회사의 자회사로, 문제의 돈뭉치 가운데 일부가 인출된 곳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박 의원의 운전기사가 신고한 3천만 원의 돈가방에 함께 들어있던 각종 서류들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서류 가운데는 6.4 지방선거의 인천지역 경선 관련 회의록과 박 의원의 재산내역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에게 고문료 명목의 돈을 준 업체 등 주변 조사를 마치는 대로, 박 의원을 직접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