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역사 뒤집는 시도 성공 못할 것”

입력 2014.06.21 (06:13) 수정 2014.06.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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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정부도 일본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 결과 발표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위안부 강제 동원은 반인류적 범죄였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고노 담화' 검증 결과를 발표하자 중국 정부는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특히, '고노 담화' 작성 과정에서 한일간의 문안 조정이 있었다는 사실까지 일본 정부가 공개하자, 침략의 역사를 반성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역사의 죄행을 뒤집는 어떤 행위도 지지받지 못할 것이고 실현될 수 없을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위안부 문제가 일본 군국주의가 저지른 중대한 반인류적 범죄이며, 그 증거도 명백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책임있는 자세로 '고노 담화' 등 국제 사회에 대한 약속을 준수하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CCTV 등 중국 관영 매체들도 일본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 결과 발표를 주목하며, 집중 분석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녹취> 중국 CCTV 보도 : "한국과 일본이 비밀스럽게 협상을 해서 '고노 담화' 내용을 조정했다고 발표한 것은 담화의 정당성을 간접적으로 약화시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가 고노 담화를 부정하는 듯한 검증 결과를 발표하면서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한 중국 정부의 여론전도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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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일본 역사 뒤집는 시도 성공 못할 것”
    • 입력 2014-06-21 06:14:25
    • 수정2014-06-21 08: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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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정부도 일본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 결과 발표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위안부 강제 동원은 반인류적 범죄였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고노 담화' 검증 결과를 발표하자 중국 정부는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특히, '고노 담화' 작성 과정에서 한일간의 문안 조정이 있었다는 사실까지 일본 정부가 공개하자, 침략의 역사를 반성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역사의 죄행을 뒤집는 어떤 행위도 지지받지 못할 것이고 실현될 수 없을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위안부 문제가 일본 군국주의가 저지른 중대한 반인류적 범죄이며, 그 증거도 명백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책임있는 자세로 '고노 담화' 등 국제 사회에 대한 약속을 준수하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CCTV 등 중국 관영 매체들도 일본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 결과 발표를 주목하며, 집중 분석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녹취> 중국 CCTV 보도 : "한국과 일본이 비밀스럽게 협상을 해서 '고노 담화' 내용을 조정했다고 발표한 것은 담화의 정당성을 간접적으로 약화시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가 고노 담화를 부정하는 듯한 검증 결과를 발표하면서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한 중국 정부의 여론전도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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