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 최악 인신매매국”

입력 2014.06.21 (07:17) 수정 2014.06.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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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최악의 인신매매국으로 다시 지정했습니다.

12년째입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오늘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북한은 12년째 최하 등급인 3등급 국가로 분류됐습니다.

북한이 8만에서 12만 명 정도의 정치범을 수용소에 가둬놓고 있고 러시아 등지에 노동자를 보내 강제 노역을 시킨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으로 탈출한 상당수 북한 여성과 소녀들이 매춘을 강요받고 있고 북한으로 송환되면 강제 노역과 사형 등에 처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따라서 북한이 열악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고 수용소 강제노동 관행을 중지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일본은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기준 준수 미흡으로 주요 8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2등급 감시대상국으로 분류됐고 중국은 지난해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라섰습니다.

미국은 3등급 국가에 대해 인도주의적 지원이나 통상 관련 자금 거래를 제외한 대외 원조자금 지원을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12년째 1등급으로 분류됐습니다.

미 국무부는 그러나 여전히 일부 한국 여성들이 미국이나 호주 등지에서 강제 매춘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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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무부 “북한 최악 인신매매국”
    • 입력 2014-06-21 07:18:53
    • 수정2014-06-21 08: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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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최악의 인신매매국으로 다시 지정했습니다.

12년째입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오늘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북한은 12년째 최하 등급인 3등급 국가로 분류됐습니다.

북한이 8만에서 12만 명 정도의 정치범을 수용소에 가둬놓고 있고 러시아 등지에 노동자를 보내 강제 노역을 시킨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으로 탈출한 상당수 북한 여성과 소녀들이 매춘을 강요받고 있고 북한으로 송환되면 강제 노역과 사형 등에 처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따라서 북한이 열악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고 수용소 강제노동 관행을 중지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일본은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기준 준수 미흡으로 주요 8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2등급 감시대상국으로 분류됐고 중국은 지난해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라섰습니다.

미국은 3등급 국가에 대해 인도주의적 지원이나 통상 관련 자금 거래를 제외한 대외 원조자금 지원을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12년째 1등급으로 분류됐습니다.

미 국무부는 그러나 여전히 일부 한국 여성들이 미국이나 호주 등지에서 강제 매춘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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