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3R 단독 선두 ‘메이저 우승 바짝’

입력 2014.06.21 (17:32) 수정 2014.06.2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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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김효주(19·롯데)가 통산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다가섰다.

김효주는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6천476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낸 그는 공동 2위 홍진의(23·롯데마트), 배선우(20·정관장)에게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2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그해 10월 프로로 전향, 두 달 만에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후에는 승수를 쌓지 못한 그는 약 1년 반만의 우승이자 메이저대회에서는 첫 우승의 기회를 맞이했다.

김효주는 이번 시즌에는 2주 전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3위에 오른 것이 가장 나은 성적이었다.

임지나(27·한국피엠지제약)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경기 중반 임지나가 흔들리는 사이 9번홀(파4)에서 5m, 10번홀(파5)에서는 4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1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한 여파로 보기를 써내 홍진의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홍진의도 17번홀(파3)에서 한 타를 잃으면서 김효주가 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김효주는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한 때 2위와 격차를 3타까지 벌렸으나, 마지막 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기록해 2타 차에 만족해야 했다.

김효주는 "메이저대회 우승의 기회가 자주 오지 않고, 문턱까지 갔다가 못한 적도 있기 때문에 이제 그 문턱을 넘어서 우승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이날 마지막 홀 보기에 대해서는 "실수가 나와 아쉽다"면서 "내일 시작할 때부터 정신을 집중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그는 "내일 전반을 시작하면서 주도권을 잡고 끌려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13번홀부터가 승부처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정민(22·비씨카드)이 2언더파 214타로 4위에 올랐고, 2라운드 선두였던 임지나는 김하늘(26·비씨카드) 등과 공동 5위(1언더파 215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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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주, 3R 단독 선두 ‘메이저 우승 바짝’
    • 입력 2014-06-21 17:32:06
    • 수정2014-06-21 19:09:48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김효주(19·롯데)가 통산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다가섰다.

김효주는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6천476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낸 그는 공동 2위 홍진의(23·롯데마트), 배선우(20·정관장)에게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2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그해 10월 프로로 전향, 두 달 만에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후에는 승수를 쌓지 못한 그는 약 1년 반만의 우승이자 메이저대회에서는 첫 우승의 기회를 맞이했다.

김효주는 이번 시즌에는 2주 전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3위에 오른 것이 가장 나은 성적이었다.

임지나(27·한국피엠지제약)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경기 중반 임지나가 흔들리는 사이 9번홀(파4)에서 5m, 10번홀(파5)에서는 4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1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한 여파로 보기를 써내 홍진의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홍진의도 17번홀(파3)에서 한 타를 잃으면서 김효주가 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김효주는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한 때 2위와 격차를 3타까지 벌렸으나, 마지막 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기록해 2타 차에 만족해야 했다.

김효주는 "메이저대회 우승의 기회가 자주 오지 않고, 문턱까지 갔다가 못한 적도 있기 때문에 이제 그 문턱을 넘어서 우승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이날 마지막 홀 보기에 대해서는 "실수가 나와 아쉽다"면서 "내일 시작할 때부터 정신을 집중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그는 "내일 전반을 시작하면서 주도권을 잡고 끌려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13번홀부터가 승부처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정민(22·비씨카드)이 2언더파 214타로 4위에 올랐고, 2라운드 선두였던 임지나는 김하늘(26·비씨카드) 등과 공동 5위(1언더파 215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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