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우크라 난민 조사차 러 남부 방문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정부군과 분리세력 간 치열한 공방으로 대규모 난민이 러시아 남부로 유입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유엔이 실태 조사를 위해 현지를 방문했습니다.

러시아 이민국은 앞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탈출해 러시아로 넘어온 우크라이나 국적 난민이 40만 명에 이른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이민국은 현재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200개 가량의 임시 난민수용소가 설치됐고 만 5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수용소 3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동부 지역 혼란 상황을 과장하기 위해 난민 수를 부풀려 발표하고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