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일본의 자체 조사 결과“…내부 자성 잇따라

입력 2014.06.21 (21:01) 수정 2014.06.2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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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1일 KBS 9시 뉴스입니다.

고노 담화를 발표했던 당사자, 고노 전 관방장관이 일본 정부의 담화 폄훼 시도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고노 전 장관을 비롯해 일본 정치권과 언론계에서 비판과 자성이 잇따랐습니다.

도쿄에서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고노담화를 발표한 당사자인 고노 전 관방장관의 반박은 분명했습니다.

고노담화는 한일 외교 협상이 아니라 일본의 자체 조사 결과라며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얘기를 직접 듣고 가해자로서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노 전 장관은 이어 한일 양국 지도자들이 대국적인 생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아베 총리를 겨냥해 일본의 지도자는 역사적 사실을 직시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 야마구치 대표도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고노담화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야마구치 나쓰오(공명당 대표) : "사죄와 반성의 뜻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함께 아사히신문이 사설을 통해 비밀로 하자고 제의한 일본 정부가 먼저 협의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표한 것은 신의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지적하는 등 일부 일본 언론들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아베 정부의 '고노담화 흔들기'에 일본 내부에서부터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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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노 “일본의 자체 조사 결과“…내부 자성 잇따라
    • 입력 2014-06-21 21:02:44
    • 수정2014-06-21 23:31:57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1일 KBS 9시 뉴스입니다.

고노 담화를 발표했던 당사자, 고노 전 관방장관이 일본 정부의 담화 폄훼 시도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고노 전 장관을 비롯해 일본 정치권과 언론계에서 비판과 자성이 잇따랐습니다.

도쿄에서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고노담화를 발표한 당사자인 고노 전 관방장관의 반박은 분명했습니다.

고노담화는 한일 외교 협상이 아니라 일본의 자체 조사 결과라며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얘기를 직접 듣고 가해자로서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노 전 장관은 이어 한일 양국 지도자들이 대국적인 생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아베 총리를 겨냥해 일본의 지도자는 역사적 사실을 직시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 야마구치 대표도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고노담화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야마구치 나쓰오(공명당 대표) : "사죄와 반성의 뜻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함께 아사히신문이 사설을 통해 비밀로 하자고 제의한 일본 정부가 먼저 협의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표한 것은 신의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지적하는 등 일부 일본 언론들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아베 정부의 '고노담화 흔들기'에 일본 내부에서부터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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